교합과 임상

inlay와 half crown 그리고 contact

2006.01.24 17:41

홍성우 조회 수:5568

하악 2소구치는 half crown 그리고  하악1대구치는 inlay로 회복중인
46세 남자환자분의 구강내 사진을 소개합니다.

하악 2대구치는 cervical area에 우식이 진행되어 상당히 깊은 cavity를 형성했으며,
2소구치는 retention을 위해 치아의 협면과 설면에 retentive groove를 형성했습니다.






body를 시적중입니다.
body는 원래 치아의 크기를 회복하도록 제작되어야 합니다.

만일 1소구치가 크면 2대구치가 작아질 것이며
1소구치가 작아지면 2대구치는 커질 것입니다.

크건 작건 contact의 tight한 정도만 제대로 재현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1소구치를 크게 만들면 치아가 근심으로 기울 때 크게 만들어진 어느 부위가
교합평면쪽으로 상당히 들리워질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body는 원래 치아형태를 회복하도록 제작되어야하며,
인접면은 항상 convex해야 합니다.

원래 prep하기 전 인접치아의 인접면형태가 flat하다는 이유로 인공물도 flat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치아들을 관찰하면 원래 flat한 인접관계를 유지하는 상태를 보기도 하는데,
이는 수년 혹은 수십년간 서로 부비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또한 치과의사는 이렇게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형성된 flat한 surface를 가진
인공물은 절대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합시다.

그리고 이런 flat한 면을 부여할 수 없다면 결국 point contact을 위한 convex한 surface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잊지맙시다.






치아와 치아사이는 치실이 어느 정도의 저항을 느끼며 통과하게 되며,
치아와 치아사이를 통과할 때 절대로 헤어지거나 끊어져서는 안됩니다.








contact상태가 적절하다고 판단되었을 때 교합지를 물려서 다시 기능운동을 시켜보는데,
만일 contact이 바람직하다면 치아들의 교합면에 교합지가 적절히 묻을 것입니다.

그러나 inlay body가 높다면
치료중인 치아의 자연치질에 교합지가 묻지 않을 것이며,

contact이 정상보다 tight할 경우에는
해당치아는 물론 다른 치아들의 교합면에 이전과는 다른 양태로 교합지가 묻을 것입니다.






contact과 교합면이 제대로 회복된 상태에서 비로소 구치들이 정상적으로 기능운동을 하며
따라서 중심교합시 치아와 치아사이가 보다 긴밀해지는 것을 치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아의 형태회복및 기능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확인되어,
영구접착을 위해 보철물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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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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