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치아와 치주를 공부합시다.

2001.09.21 12:02

이닥터 조회 수:13466 추천:259

치아는 사기질, 상아질, 그리고 치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기질은 우리 눈으로 직접 보이는 부위이며, 아주 단단하여
외부의 자극에 쉽게 닳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단단하여, 심한 외력이 가해지면 깨지기도 합니다.
치아를 자세히 관찰하면, 오래된 치아일 수록 금이 많이 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아질은 치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기질보다 약하며,
사기질에 가해진 충격을 흡수하여 분산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치수쪽에는 조상아세포가 머리를 치수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치아가 썩는다든지 심한 자극이 가해지는 부위에 해당하는 조상아세포는
상아질을 다시 만들어냅니다.
자극을 많이 받았거나 오래된 치아는 이런 조상아세포의 작용으로
치수가 작아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수는 대부분 혈관조직이며 치아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신경조직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치주를 공부합시다.

백악질은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시멘트질입니다.
백악질은 백악모세포가 만들며, 백악모세포는 치아를 싸고 있던
치낭에서 치주인대가 만들어지는데, 치주인대에 자극이 가해지면
치주인대내 모세포가  백악모세포로 분화되어 백악질을 만듭니다.
나중에 소개될 치조골또한 치주인대내 모세포가 치조골모세포로 분화되어
치조골을 만듭니다.

치주인대는 치조골과 백악질사이에 존재하며, 두께는 약 0.15-0.38mm의
질긴 인대조직입니다.
인대와 인대사이에는 간물질조직이 존재하며, 치아에 교합력이 가해지면
인대는 늘어나며 간물질조직은 압력을 받아서 외부로 조직액이 누출됩니다.
이 조직액을 치은열구삼출액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치아가 일을 할 때는 정상적으로 삼출액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자정작용이 가능해 집니다.

치조골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치낭의 내벽이 치주인대로 분화하고
치주인대내 모세포가 치조골모세포로 분화되어 치조골을 만듭니다.
후에 어떤 원인으로 인해 치주인대가 죽게 되면, 그 치주인대가 담당하고
있는 치조골은 점차 소실됩니다.

치은은 치조골을 덮는 구강점막의 일부인 저작점막으로서,
음식물과의  마찰에도 잘 견딥니다.
치조골에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 부착치은과,
고춧가루가 끼는 부위의 유리치은으로 구별됩니다.
부착치은은 정상적인 경우 선홍색의 빛깔을 보이며 귤껍질같은 함요부위를
보이지만,  염증이 나타면 보다 붉어지고 매끈한 표면을 보입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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