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크라운 형태가 궁금한 기공과학생의 편지와 답변

2003.02.13 17:54

이닥터 조회 수:12000 추천:86

질문

안녕하세요 선생님,,저번에 이중관에 대해서 물었던 기공과 학생입니다,,
이번에도 궁금한점이 있어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메일을 날립니다,,

궁금한점은,,,,
기공소에서 크라운을 제작할때 접합을 보고 컨택포인트를 맞춤니다..
예전에 선생님홈피에서 보았는데 선생님은 중요도 우선순위를 교합-컨택-마진순으로
하셨던게 생각이 납니다,,

컨택을 맞출때 기공소에서는 보통 면접촉을 시켜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치아같은경우를 보면 인접치아가 모두 점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날리지도 살아서 엠브레져가 확실히 살아있습니다

그럼 젊은사람들의 치아를 크라운으로 제작할때도 컨택을 면접촉으로 해야합니까,,
그리고 인접치와 크라운의 마지날리지를 틈이 없이 붙여줘야 합니까,,
연세가 많으신분들은 어차피 마모가 심해서 컨택도 면접촉이요,,
인접치하고 마지날리지가 붙어서 엠브레져가 형성되지 않은것을 봅니다,,,
하지만 젊은사람 크라운도 똑같이 해야하는지요,,,

케이스바이케이스란 말을 들었는데 치과의사선생님들은 보통 어떤 스타일의
컨택포인트를 원하는지 궁금합니다, 두서없이 질문을 했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인공치의 형태는 최대한 자연치를 닮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느 경우, 이제 막 맹출된 형태의 모양을 하거나
교합면에 잔주름이 정상보다 더 많이 형성된 것을 보기도 하는데,
이는 치아기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치아인접면의 형태에 있어서, prep.하기 바로 전의 자연치상태인접면을
100% 재현할 자신이 있다면 면의 형태로 해도 무방합니다.

치아의 인접면이 닳아있는 경우, 물지 않은 상태에서는 치아의 교합면쪽으로
약간 이개되어 있으며, 물 때 치아가 근심으로 경사지며 비로소 인접면이
앞치아의 인접면에 밀착됩니다.

모델에서는 치아의 기능운동을 재현할 수 없는 까닭에 교합면쪽으로 갈 수록
더 닿지 않도록 띄워야 하지만 구강상태에 맞는 면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기공사는 물론 치과의사도 이를 직시하여, 크라운으로 회복될 치아에
인접한 치아의 인접면을 convex한 형태로 미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지대치형성방법은, 일단 막 맹출한 치아처럼 wax carving을 한 후에,
대합치와 물려가면서 교합면을 깍아나가서, 마치 대합치나 인접치아와 잘 어울리는
형태의 크라운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interdental space가 거의 사라질 정도로 지대치가 근심경사된 경우,
보철로만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교정치료로써 지대치의 upright에 대한 평가도
미리 해봐야 합니다.

좋은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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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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