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4 00:55
안녕하세요 선생님.
구강내과 를 전공하고 있는 치과의사입니다.
혹시 근육에 대해서 , 특히나 내측익 돌근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시는지 ,
제가 참고할 수 있는 책이나 자료등이 있을지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관절도 중요하지만,? 근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데 선생님의 고견과 경험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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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내측익돌근은 pterygoid process하연에서 origin하여 하악우각부내면에 insertion하고 있으며
교근과 주행방향이 비슷하여 폐구시 하악을 전상방으로 들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비교적 부드러운 음식을 저작시 저작근은 일정한 장력을 유지한 채로 수축하며
따라서 비교적 오랜 저작행위에도 쉽게 피로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단단한 음식물을 저작시 저작근은 일정한 거리에서 순간순간 수축이 방해되는데
이때 저작근은 생리적인 수축력보다 센 수축력을 보이며 운동효과마저 나타나는데
이런 수축이 오래 지속될 경우 근육통이 나타나며
폐구근에서도 보다 힘이 약한 저작근에서 먼저 나타나게 됩니다.
저작시 working side나 balancing side에서 상하구치들의 접촉이 일어나면
저작근의 등척성수축이 유발되고
이 힘은 치아에 작용하여
접촉부위를 중심으로 충치를 유발시키거나 힘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치아의 치질이 취약한 부위에서 충치가 나타나기도 하고
치아를 움직여서
치주인대를 약화시키고 그 결과 치조골흡수나 치은퇴축을 유발하며
articular fossa를 떠나는 condyle head를 관절융기쪽으로 세게 들어올려
디스크를 이탈시키거나 과두돌기의 변형을 초래하기도 하고
근육자체의 과긴장으로 인해 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내측익돌근은 촉지가 어렵습니다만 촉지하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한 다음
손가락으로 이용하여 어느 정도 촉지는 가능합니다.
혹시 myomonitor를 갖추고 계십니까?
측방운동시 구치접촉과 관련하여 폐구근의 수축성향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올리기 전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참고할 만한 글이 많이 있더군요.
근육의 수축에 대해 살펴보시기 바라며 도움이 많이 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가을되시기 바라며 하시고픈 이야기가 있으시면 언제라도 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