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치아

전기가 오는 치아

2001.09.21 11:57

이닥터 조회 수:5885 추천:187

교합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약간씩 변합니다.
어금니도 산봉우리가 점점 깎여나가서 낮아지고, 앞니도 점차 닳아서
그 길이가 짧아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시린 치아 혹은 찌릿한 전기가 오는 느낌이 드는 치아는
송곳니보다는 송곳니 뒤쪽에 위치한 소구치나 대구치입니다.
교합이 양호한 경우, 어금니는 잘 닳지 않고 또한 서로 기댄 부위도
잘 닳지 않아서 문제가 별로 생기지 않지만, 교합이 양호하지 못한 경우에는
어금니의 교합면이 소이빨처럼 닳려나가서 납작해지고, 치아끼리
서로 기대고 있는 부위도 심한 마찰로 인해 닳게 되어 뒤쪽의 치아가
앞쪽으로 넘어지게 됩니다.

음료수 잔을 바닥에 놓고 한쪽으로 기울이면 다른쪽이 들려올라갑니다.
마찬가지로, 어금니도 뒤쪽이 들려올라가면서 대합하는 치아와
심하게 부딪히고, 또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대합치와 강하게 닿은 채로
이동하여 심한 마찰이 발생합니다.

이때 치아라는 돌과 돌이 마찰한 결과 치아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찬물에 시리든 지, 음식을 씹을 때 시리든 지
아니면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균열은 치아의 교합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아래 어금니가 위 어금니와 닿고 있으면
치아의 치경부가 패이게 됩니다.
이는 마치 김밥을 휠 때 안쪽의 김이 접혀지는 것과 같이 치질이
접혀지려는 성향이 생기고 이로 인해 치질이 튿어져 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치경부가 튿어진 치아는 반드시 교합면에도 찢어진 흔적이 보입니다.
이 찢어진 부위는 음식물이 유동할 때 잘 쓸려나가서, 나중에 보면 마치
작은 귀 후지개로 판 형태 혹은 작은 분화구같은 형태를 보입니다.
또한 치아가 옆으로 흔들리므로 인접치와 닿는 곳이 느슨해져서 음식이
잘 끼기도 합니다.

치료로는, 교합조정을 해야합니다. 송곳니가 만약 덧니가 났다면 교정치료나
보철치료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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