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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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젖니)의 중요성

2001.09.21 12:08

이닥터 조회 수:16259 추천:302




유치는 썩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특히 집안 어른들께서는 "우리 때는 치과다니지 않아도 이만 잘났다."라고
하시면서 손주데리고 치과를 가려는 며느리를 나무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 손주가 성인이 되어서 치과적 문제가 생겼을 때 정작
책임질 어른들은 돌아가시고 안계십니다. 그 분은 이가 좋지 않아서 빨리
돌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좋아야 오래산다는 말은 누구나 공감을 하고 계십니다.
영구치도 중요하지만 유치는 더 중요합니다.

그 이유를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치는 성장기를 책임지고 있는 치아입니다. 소화를 잘 되게 하여 충분한
    영양공급이 가능하게하여 정상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며,
   또한 위턱뼈와 아래턱뼈의 정상성장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2. 유치는 나중에 나게 될 영구치를 돕는 기능을 합니다.
   영구치가 났는데, 유치가 다 썩고 없다면 그 영구치는 많은 일을 하게 되어
    쉽게 망가집니다.

3. 유치 앞니가 있음으로 해서 발음을 정확히 하게 합니다.
     유치앞니가 썩어서 짧아진다든지, 아니면 빠진 경우 발음이 부정확하게
     되는 경향이 큽니다.

4. 유치가 건강함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안정을 줍니다.
      인성이 완성되는 시기에 앞니가 빠졌다든지 썩어서 보기 싫은 경우
      소극적이 될 수 있습니다.

5. 유치가 빠진 자리에서 올라오게 될 영구치에게 물려줄 자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만약 치아교환시기보다 일찍 빠지게 되면, 뒤쪽에 있는 치아들이
      빠진 자리로 쏠리게 되며,
      올라오는 영구치는 자리가 모자라서 맹출이 덜 되거나 옆쪽으로 나게
      되어 교합이 불량하게 됩니다.



겹쳐진 부위가 보이시죠?
하늘색 화살표 길이만큼 줄어들었습니다.
영구치는 바로 이 화살표길이만큼 앞으로 나게 되며,
따라서 이 두개치아가 빠지고 날 영구치들이 자리가 모자랍니다.


     교합이 불량하면 저작력이 떨어지게 되며 소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또한 치열이 좋지 않으므로 칫솔질이 잘 안되어 결국 치아도 잘 썩게
      되고 잇몸질환도 잘 생기게 됩니다.



아래 방사선사진은 만 10세 어린이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아직 유치가 남아있죠? (X표를 한 치아는 유치입니다.)

숫자는 치아가 맹출하는 나이입니다.

18-25세경에 맹출하는 사랑니를 보세요. 아직 석회화가 덜되어
검게 보입니다.

송곳니가 날 자리가 부족합니다.
그 이유는 유치가 빨리 썩어서 6세때 맹출한 영구치가 앞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교정을 하면 교정기간이 비교적 단축되며,
보다 간단한 장치만으로 교정이 되며, 치료비도 보다 싸집니다.



참고로 여러분 교합상태가 좋은 지 한번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험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식사하시는 자세로 고개를 약간 아래로
떨구신 후, 양쪽 어금니를 땅땅 부딪혀 보세요.

이가 부딪히면서 명쾌한 소리가 나면 좋은 교합상태이지만,
질그럭거린다든지 여러번 부딪혀야 겨우 제소리가 난다면 좋지 않은
교합입니다.

이와 같은 교합상태인 치아들은 말썽을 잘 부리게 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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