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인공치를 제작할 때 사용되는 포세라인은 도자기를 만드는 재료이며

심미적인 장점이 있는 반면 치아에 비해 너무 단단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자연치들은 저작행위중에 그 형태가 변하는데

변화되는 속도가 극히 느리며 또한 닳는 과정에서 원만한 교합상태를 유지하고 또 그래야 합니다.

어떤 이유로 앞니 하나를 포세라인을 이용한 인공치로 회복할 경우

회복된 치아가 너무 단단하여 대합하고 있는 자연치와 충돌하게 되는 결과를 종종 초래합니다.

*. 침을 삼킬 때의 하악의 위치를 중심교합상태라고 하는데

    이때 양쪽 위아래 어금니들이 서로 접촉하며 양쪽 교근이 긴장하여 세게 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앞니 중 절치는 어금니에 가해지는 교합력의 1/8,  견치는 1/4 을 감당하는 치아입니다.

     만일 중심교합상태에서 위아래 앞니들이 서로 접촉되면 앞니들이 감당할 수 없는 힘들이 앞니에 작용됩니다.

*. 따라서 중심교합상태에서는 위아래 앞니들은 서로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사람들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50마이크론( 0.05 mm) 이내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 이런 간격은  저적행위중에 위어금니는 위쪽으로 아래어금니는 아래쪽으로 눌려 들어가며 점차 사라지는데

     이때 아래 앞니가 위앞니를  마치 붓으로 누르는 것같다고 하여 brush contact을 이룬다고 합니다.

*. 인공치 제작시 위아래 앞니들 사이에 간격이 없을 경우

    교근의 긴장으로 발생되는 교합력이 위아래 앞니에 작용되어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도재가공의치로 회복할 때 위와 같은 간격을 부여했다고 할 지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닳아야할 도재가 닳지 않아서 결국 중심교합시에  닿게 되는 상태가 되곤 합니다.

따라서 심미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앞니를 도재가공의치로 회복할 경우

 정기적으로 치과를 내원하여 교합적인 문제점이 없는 지를 살피는 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치과에 가셔서 먼저 교합상태를 살펴보시기 바라고

해결되시면 추후 보철치료 등을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