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가 점차 벌어지고, 그 부위에 잇몸이 잘 붓는 경우

붉은색 화살표는 부은 잇몸을 가르킵니다. 치아사이도 벌어져 있습니다.
파란색 화살표는 송곳니끼리 떨어져 있는 것을 가르킵니다.
노란색 화살표는 어금니쪽에 부은 잇몸을 가르킵니다.

왜 앞니 사이가 벌어질까요?

과로각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변했을까요?

견치유도교합이 아닌 후방구치에서 교합을 유도해왔기 때문입니다.
후방에서 교합을 유도하면, 상하구치가 대합되고 있는 순간 항상
교근이 긴장하여 엄청난 교합력이 구치에 전달됩니다.
따라서 구치는 이 교합력으로 인해 쉽게 닳게 됩니다.
그 흔적은 구치교합면의 분화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악관절의 과로각은 영구치열을 갖추고나서 얼마 동안 치열과
악관절의 형태가 서로 조율되고 나서 조화되기 시작합니다.

치아가 닳게 되면, 측방운동시 아래턱은 점차 수평운동에 가깝게되며
따라서 악관절도 이와 조화되는 형태를 갖춥니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악관절장애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악관절이 수평운동을 하게끔 remodeling되면, 전방운동시에도
하악은 수평운동을 하려는 성향을 갖습니다.

edge to edge나 overbite가 작을 경우에는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이처럼 앞으로 밀려납니다.

왜 잇몸이 부을까요?

과로각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하악이 전방운동시, 하악전치가 상악전치를 강하게 앞으로 밀기
때문입니다.
상악전치가 빨리 닳려나가면 괜찮겠지만, 사진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치아가 앞으로 강하게 밀리면 치아뿌리가 치조골벽을 누릅니다.
그 사이의 치주인대는 눌려터지고, 붓게 됩니다.
치주인대가 회복되지 못하고 죽게되면, 그 치주인대가 담당했던
치조골은 점차 흡수되며, 그 치조골을 덮는 치은또한 주저앉습니다.

어떤 치료를 생각할 수 있을까요?

견치유도교합으로 바꾸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견치의 설측에 레진을 덧대어서, 이 레진이 교합을 유도하게 합니다.
즉 견치를 포함하여 군기능교합을 하도록 한 다음, 구치부를
조정하여 견치만 닿도록 합니다.(구치의 정보가 견치로 옮겨졌습니다)

다음은, 밀려나간 치아의 설측을 삭제하여, 전방운동시 발생되는
각도를 부여합니다.
교합을 check할 때는, 밀려나간 치아를 손으로 누른 상태에서 하면
더 빨리 맞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금니쪽도 음식물이 안끼게 되고, 시린 증상도 사라집니다.
또한 부었던 잇몸도 점차 좋아지고 냄새도 안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