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contact은 얼마나 tight해야 할까요?

2003.02.13 17:01

이닥터 조회 수:6476 추천:11

크라운을 했을 때, 음식물이 낀다면 치과의사들은 기공사를
나무랍니다. 그리고 cotact을 tight하게 해달라고 기공소에 부탁합니다.
기공소에서는 모델에서는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contact을
tight하게 하여 다시 치과로 보냅니다.

치과의사는 잘 들어가지도 않는 crown을 강제로 집어넣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환자분은 다시 loose해진 상태로, 혹은 치아가 아파서
또 오십니다.

꽉 물지 않았는데도 tight하면, 치아가 이동하려고 합니다.
치아가 어느쪽으로 움직일 지는 모릅니다.
옆치아를 정출시키며 자신이 intrusion되기고 하고, 옆치아를
혀쪽으로 밀며 자기가 볼쪽으로 이동하든지 그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크라운을 한 치아의 뒤쪽치아를 견제하여,
기능시 뒤쪽치아가 정상적으로 전방경사되려는 성향을 막기 때문에,
크라운은 괜찮더라도 멀쩡해야할 자연치의 교합상태가 좋지 않게
됩니다.

정상적인 contact에서는, 꽉 물었을 때 비로소 tight해져야 합니다.
보통때는 치실이 어느 정도 저항을 느끼며 통과해야 합니다.
(치질이 찢어지면 엉터리 크라운입니다.)

간혹, 군기능교합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치아의 인접면이 납작하게
닳아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contact이 상당히 느슨합니다.
하지만, 이런 교합에서도, 꽉 물면 뒤치아가 앞치아를 미는 힘이 커서
contact이 엄청나게 tight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치아가 전방경사된 만큼 앞으로 기울어지려는 성향도 커집니다.)

이런 상태에서 crown을 할 경우, 마찬가지로 contact을 느슨하게
해야 합니다. 얼마나 느슨하게 해야 할까요?

너무 느슨하면, contact이 loose해질 것입니다.
원하는 정도보다 약간 tight하면, crown은 물론 후방구치의
교합관계가 달라질 것입니다.
제대로 만들었을 때, 비로소 crown은 물론 다른 치아들의 교합관계가
제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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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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