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교합조정의 실례 (5)

2003.02.13 16:31

이닥터 조회 수:6185 추천:10

아래 두장의 사진은 교합조정 전에 찍은 것이며,
그 다음 두장은 교합조정 후에 찍은 것입니다.
노란색 화살표는 군기능할 때 닿는 부위입니다.

군기능을 오래하면, 치아의 인접면이 닳게 됩니다.
그러면 구치들은 전방 그리고 설측으로 경사되며,
각 치아의 원심협측교두가 교합면쪽으로 이동하고,
이 이동된 치질이 팔방미인이 되어, 조기접촉도 하고
측방운동시 하악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견치를 보시면, 견치의 facet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즉, 전에는 견치유도가 되었었지만, 구치가 넘어짐으로 인해
견치는 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들린 치질은 VD의 증가를 보입니다.
환자분은 이 들린 치질을 갈아없애기 위해 밤에 이를 갑니다.
또한 꽉 물어서 뼈쪽으로 집어넣기 위해 이악물기를 합니다.

재미난 사실은, 이 들린 치질을 갈아서 없애주면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그날부터 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아래 두장은 교합조정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송곳니에 교합지가 잘 묻어나온 것이 확인됩니다.
파란색 화살표는 교합조정 후에 비로소 닿는 부위를 가르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