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잇몸이 몇군데 부어있습니다.

2003.02.13 15:56

이닥터 조회 수:6105 추천:16

스케일링치료를 받으러 오신 분의 구강내 사진입니다.

상악 2대구치주위치은에서 출혈을 보이고 있으며, 상악측절치주위치은도
상당히 부어있습니다.

*. 다른 곳은 정상입니다.

환자분이 치솔질을 잘못 했을까요?
2대구치부위만 그렇다면 치솔질을 잘못했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측절치까지 그렇다면 이상합니다.
더군다나 견치에서 1대구치까지는 거의 정상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합과 관련지어 다시 살펴봅시다.

측방운동시 상악2대구치가 하악 2대구치과 접촉되면서 상악측절치도 접촉되고 있습니다.
구치가 접촉된 까닭에 아주 세게 물게 되며, 따라서 접촉되는 측절치에 심한 측방력이
가해지게 되고, 따라서 측절치가 입술쪽으로 밀리면서 치아사이가 벌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또 전에는 견치유도 혹은 절치를 포함한 견치유도가 이루어지다가,
구치가 닿게 됨으로 인해 절치에 심한 교합력이 가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절치와 견치, 그리고 구치가 모두 닿는 군기능상태에서, 구치쪽의 교두경사도의
변화가 빠른 까닭에 이 정보을 미처 수용하지 못한 측절치가 입술쪽으로 밀려나가면서
그 정보와 조화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측방력으로 인해 뼈속에서 흔들리면 항상 정출되는 성향이 나타납니다.
상악측절치가 중심교합시에 하악치아와 접촉하게 되고, 이 접촉으로 인해
보다 더 입술쪽으로 밀려나갈 수 있습니다.

중심교합시에 견치도 하악치아와 접촉되고 있습니다. 전에는 접촉이 안되었지만 견치가
설측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견제해 온 측절치가 입술쪽으로 밀려나가면서 견치를 더이상
견제하지 못함에 따라 점차 설측으로 이동되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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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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