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저작시 치아 개별움직임의 도해

2003.02.13 12:33

이닥터 조회 수:7579 추천:23




저작을 할 때, 치아들은 뼈쪽으로 약 10-100마이크론(0.01-0.1mm)씩  
움직입니다. 위아래치아가 움직이게 되므로 꽉 깨물 때는 얼굴길이가
20-200마이크론정도 짧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길이가 아주 짧기 때문에 눈에는 안보인답니다.
또한, 저작을 할 때 치아들은 그림처럼 개별적으로 움직입니다.

아래어금니는 정상적으로 누구나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위 어금니와 물리면 아래어금니는 위어금니와 맞물리며, 위어금니를
앞으로 기울여뜨립니다.

이때 맞물리는 곳을 holding boundary라고 합니다.
초록색 스프레이가 뿌려진 곳입니다.
하악치아가 상악치아와 이 부위가 닿게 되어 하악치아가 상악치아를
앞으로 넘어뜨리며, 상하악치아 모두  뒤쪽이 교합면쪽으로 움직입니다.

상악1대구치와 하악1대구치의 화살표가 서로 충돌하는 곳이 보이시죠?
이 부위를 freedom area라고 합니다.
하늘색 스프레이가 뿌려진 곳입니다.

이 부위는  가만히 물었을 때는 닿지 않지만 꽉 물었을 때 비로소 닿게 되는
자리입니다.
만약 보철물을 만들 때, 이 부위를 가만히 물어서 닿도록 허용해 버리면
환자분들은 보철물이 높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교합을 검사할 때는, 마치 음식을 씹듯이 질겅질겅 교합지를
깨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정확한 교합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옆치아끼리는 서로 조금씩 비비게 됩니다.
하지만 이 거리는 극히 짧으며, 꽉 물었을 때야 비로소 치아사이가 밀접되므로
잘 닳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 닳는 경우는 치아가 볼과 혀쪽으로 움직일 때입니다.
이런 교합은 바로 송곳니가 게으름을 부릴 때 발생합니다.
궁금하시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글과 그림이 준비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