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교합면에 dimple shape defected area가 생기는 이유

2003.02.13 13:06

이닥터 조회 수:6376 추천:12

진료를 하다보면 간혹 나이드신 환자분의 구치부나, 나이가 젊은 환자라
할 지라도 한 두 개치아에서 혹은 유구치에서, 교합면상에 귀후지개로 파낸
듯한 치질 결손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결손부가 작을 때는 치아를 건조시켜야 보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결손부가 클 경우 마치 분화구모양으로 움푹 패여 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또한 결손부의 바닥치면은 잘 연마된 듯이 상당히 반질거리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합 table이 클 경우 한 개 이상 서너개도 존재하기도 하며, 구치부뿐 아니라
전치부의 incisal edge에도 형성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구치부는 위에서 누르는 수직압에는 잘 저항하도록 설계되어있으며, 실제로
하악 1대구치의 경우에는 쌀 한가마니를 올려 놓아도 견딥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치도  옆으로 흔들면 쉽게 빠집니다.

구치는 형태학상 절구질을 하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상하구치의 접촉은 최대교합상태에서만 이루어지고, 측방운동시에는
떨어지는게 치아에 유리합니다.

만약 측방운동시에도 구치가 접촉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1. 치아사이에 음식물이 잘 낀다.
2. 해당치아가 시다고 호소를 한다.
3. 해당치아의 협측 치은이 퇴축되는 양상을 보인다.
4. 해당치아의 협측치경부에 치질이 패인 자리가 보인다.
5. 해당치아의 교두내사면을 보면 치질이 패인 자리가 관찰된다.
6. 해당치아의 교두내사면에 반질거리는 치면이 형성되어 있다.

이상 위에 나열한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한두가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된 원인은 바로 견치유도가 안되고 있으며
저작시 구치부가 흔들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측방운동시 구치부가 서로 닿아있는 환자의 경우, 아랫니는 윗니를,
윗니는 아랫니를 흔들게되는 결과가 됩니다.

이때 상당히 큰 힘이 구치부에 가해져 있기 때문에 교합면의 곳곳에 피로현상
을 보이는 구석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enamel이 깨져있고, dentin이 파열되어서 이부위에 음식물이 유동하게
되면 치질이 쉽게 떨어지게 되고, 계속적인 음식물의 유동으로 인해 패인
곳의 바닥은 반질거립니다.

Tip: 이와같은 치질결손부위는 소구치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만, 대구치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root수가 소구치보다 많고, 치경부가
소구치보다 굵기 때문에, 소구치보다는 덜 휘어지고 그대신 교합면에
주로 발생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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