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과두돌기의 형태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2003.02.13 09:43

이닥터 조회 수:6784 추천:22

과두돌기의 형태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condyle head의 형태는 발생기부터 시작하여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까지
모양이 변합니다.
즉 주위 근육이나 인대의 영향을 받아 형태가 이루어지며, 여기에 또한가지
중요한 인자로서 치아가 작용합니다.

근육의 발달은 골격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또한 유치열이나 혼합치열에
영향을 주며, 14세전후로 영구치열이 완료되고, 그 이후의 성장은 이미
형성된 치열의 영향을 또한 받으며 성장합니다. 즉 근육과 골격, 치열은
서로의 정보를 수시로 교환하면서 조화를 순간순간 이루며
성장을 하게됩니다.

치아는 그 크기, 위치, 형태가 주위근육과 완전히 조화되어 있고,
또한 그래야합니다.
하지만 근육이나 골격보다 훨씬 더 조화를 깨기쉬운 자리에 있고,
또한 배신을 자주합니다

배신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1. 아래사랑니가 나면서 턱이 사랑니가 안난 쪽으로 움직일 때 사랑니가
  윗니와 닿게 되는 경우

2. 유치열에서 1,2유구치가 빠지고 1대구치가 나면서 앞으로 넘어지면,
    영구치의 뒤쪽이 들리게 되고 working시 유견치는 닿지 않고 영구치가
    닿아서 전혀 새로운 교합관계를 요구할 때.
       ( 이 경우에는 1대구치가 엄청나게 빨리 부서집니다. )

3.  group function을 심하게 하여 치아의 근원심길이가 짧아지고 결국
   후방구치가 심하게 앞으로  넘어지고, 또한 후방구치의 원심margin이
    높아져, 이부위가 guide를 담당할 때

4. 영구치가 결손부위가 오래 방치되어 대합치가 overeruption되어,
     측방운동시 걸릴 때

5. 전치부결손부위가 오래 방치되어, 나머지 전치들이 설측경사된 경우

6. 전치부가 심한 crowding을 보여, 측방운동시 전치가 guide를 하지만,
   결국 전치가 쉽게 닳아버린 경우

7. 소구치가 측방운동시 guide를 하지만, 쉽게 닳아서 경사도가 수평에
   가깝게 빨리 변하든지, 소구치 자체가 측방력을 견디지 못하고 흔들리게
   되는 경우

8. 측방운동시 일을 하지 않는 balanced side의 구치부에서 guide(occlusal
interference)를 하다가 구치부의 기능교두가 쉽게 닳아버리든지 아니면
  구치가 흔들려서 guide를 보기한 경우

이상 자연치상태에서 발생되는 경우이외에도 인공물이 구강내에서
조화되지 못하여 발생되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처음에는 환자자신도 발견하지 못하여 그냥 지내다가,  세월이 흐른 뒤
치아가 썩고 아파서 혹은 TMJ에 이상이 생겨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에 이같은 경우에 해당되는 것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1. 보철물을 끼우기 전에는 자연치에 교합흔적이 묻어나는데,
     보철물을 장착시 자연치에 묻어나지 않는 경우

2. 자연치에 형성된 facet이 보철물을 끼우고 난 후 서로 닿지 않을 경우

3. 입을 벌리고 있는 상태에서 check했을 때 보철물의 contact이 loose한
    경우

4. 보철물을 장착하기 전에 자연치에 묻어나온 교합흔적이 보철물을
   장착하고나서의 교합흔적과  다를 때, 즉 너무 심하게 묻어나오거나
   너무 약하게 묻어나온다든지, 아니면 다른 부위가 묻어 나오는 경우,
   혹은 묻어나오지 않았던 부위가 묻어나오는 경우

5. 전치부에서 CO상태에서 8 micron두께의 교합지를 물려서 빠지지 않거나,
찢어져 나오거나, 심하게 긁혀나오는 경우

6. 전방운동을 시켰을 때, 인공상악전치의 설면에 교합흔적이 강하게
   찍혀나오는 경우,
   즉 인접한 자연치인 전치는 묻어나오지 않거나 약하게 묻어나오는 경우

7. amalgam이나 inlay로 수복시, 해당치아에 인공물에만 교합흔적이
    찍혀나오고 자연치에는 안찍혀 나오는 경우

8. amalgam이나 inlay로 수복후, floss silk로 check할 때, silk가 찢어져
      나오는 경우

9. inlay나 crown, 혹은 bridge로 수복시, contact point가 broad한
    surface형태이거나, contact  area가 너무 높게, 혹은 너무 낮게 형성된
   경우

10. 부분틀니의 경우에, 교합압이 전치에 전달되도록 설계된 경우

11. 부분틀니에서, 나머지 치아들의 생리적인 움직임을 필요이상 차단시킨
       경우

12. 적절치 못한 Attachment를 사용한 경우

13. 상악견치를 인공물로 회복시, 설면에 정확한 경사면(반대쪽의 condyle
head의 활주운동과 잘 맞아떨어지는 경사각도)을 회복하지 못한 경우

14. 구치부와 전치부를 묶어 bridge를 한 경우

15. 인공물의 형태가 자연치와 유사하지 못한 경우, 즉 한쪽이 너무
   풍융되었다든지, 아니면 너무 삭제하여 결과적으로  힘의 균형이 깨져
   muscle에 의해 치아가 한쪽으로 계속 밀리는 경우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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