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치아의 형태와 생물학적 의의

2003.02.13 09:39

이닥터 조회 수:10565 추천:38



*. 상하악 모두 견치로부터 후방구치로 갈 수록 치관과 치근의 길이가
짧아집니다. 하지만 치관은 상악에서는 3 mm 가 짧아진 반면 치근은 6 mm
로, 하악에서는 치관이 4 mm 짧아진 반면 치근은 2 mm 가 짧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상악견치는 기능시 순측으로 힘을 받게 되고,  하악견치는 설측으로 힘을
받습니다.  상악견치는 치근이 치관에 비해 1.7배가 되며, 견치주위의 잘
발달된 치밀골은 상악견치에 부여된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말해
줍니다.

*. 상하악 모두 견치로 부터 1대구치로 갈 수록 occlusal table이 넓어집니다.
☞ 다근치인 대구치는 pericemental area가 월등히 큰 반면 root의 길이가
짧습니다.  ( 하악 중절치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치아들이 대구치의
root보다 깁니다.)  즉 대구치는 형태학적으로,  vertical force에 잘
저항하도록  되어 있으며, 측방력이 가해질 경우, 치아의 교합면이  닳게
되거나 쉽게 흔들리게 돕니다.

*. 소구치의 치근은 대구치보다는 길고 견치보다는 짧습니다.
단근치이기 때문에 대구치보다  pericemental area가 작지만  
occlusal table이 작기 때문에, 그만큼 occlusal load가 작아,
기능 시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하지만 측방력이 가해지면 대구치와 마찬가지로 치아의 교합면이 닳게
되거나,  치경부에 wedge shaped defected area가  형성됩니다.

*. 하악 대구치는 상악 대구치보다 보통 치근이 한 개가 적지만,
      치근이 평균 2 mm 정도 길어서  상악 대구치와 잘 기능 합니다.

*. 치관의 길이는 상하 모두 2대구치가 1대구치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치근의 길이에 비해 볼 때,  치관은 오히려 1 대구치가 짧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crown / root ratio는 상악 1 대구치가 0.625, 상악 2 대구치가 0.636 ,
하악 1 대구치가  0.536,하악 2 대구치가 0.538 로서, 상악 1 대구치는
상악 2 대구치보다, 하악 1 대구치는  하악 2 대구치보다 수치가 작아,
치근이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1 대구치에서 root 길이나 root 수의 증가에 따라 잘 확보된
pericemental area는 1 대구치를 안정시키는 커다란 요소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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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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