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교합조정의 실례 (1)... 환자는 치과의사입니다.

2003.02.13 16:27

이닥터 조회 수:7628 추천:11

아래 다섯장의 사진을 살펴봅시다.
그 다음, 그 아래 다섯장을 다시 살펴봅시다.
같은 환자의 사진이며, 교합조정을 하면서 찍었습니다.
잘 보시면, 교합지가 묻어나오지 않던 부위가 잘 묻어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래 그림들은 위 그림을 설명한 것입니다.

파란색화살표는 치아의 원심협측교두를 가르킵니다.
군기능교합상태에서,어금니는 근심 그리고 설측으로 기우는 까닭에
항상 원심협측교두가 문제입니다.

어금니중에서도 항상 최후방구치가 더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치아의 인접면이 닳게 되기 때문입니다.

도미노게임에서, 세운 막대기를 간격없이 붙혀놓고 옆으로
기울이면 일정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약간씩 떼어놓고 기울이면, 더 많이 기울게 되는 막대기가
있습니다. 치아도 이와같으며, 항상 최후방구치가 가장 많이 들립니다.

초록색화살표는 움푹 패인 곳을 곳을 가르킵니다.
이 부위는 측방력을 받은 치질이 찢어지고, 음식물의 유동으로
치질이 패여져 나간 자리입니다.

붉은색화살표는 교합조정후에 비로소 잘 닿는 자리입니다.



이 환자는 교합을 공부하는 치과의사입니다.
교합조정후에 소감을 물었더니, 잘 물리고 시린 증상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일주일후에 다시 한번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기다리세요.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치과선생님이 다시 오셨고, 증상을 물었습니다.

다음은 그 선생님의 대답입니다.

" 전에는 오른쪽으로만 씹었는데 지금은 양쪽으로 다 씹고,
시린 증상이 없어졌고, 이를 무의식적으로 갈아보려고하나 갈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전에 아팠던 근육이 지금은 아프지 않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후, 다시 교합스터디가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을 다시 만나서 검진했는데, 그 선생님은 이갈이습관이
없어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위 선생님은 소양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 치과의사로 근무중이신
김민철선생님이십니다.
궁금하시면 063-243-8035로 직접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치료는 2001년 9월에 시행했었으며, 2003년 1월 3일 토요일에 다시 전화로 확인해
보았는데, 지금까지 별 탈없이 잘 지내며, 이갈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치과의료인을 위한 게시판이며 일반인은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2007.03.19 24276
공지 제 홈페이지의 글을 읽으실 때는... 2004.11.10 27643
103 치과질환과 교합 (홍선생이 꼭 하고픈 이야기) [5] 2003.02.13 46538
102 싸우는 치아 싸우게 만드는 치아 [6] 2003.02.13 21450
101 어금니 하나를 생각할 때... 뒤쪽이 앞쪽보다 잘썩는다 [1] 2003.02.13 16531
100 윗니가 썩었으면 그 치아와 일하는 아랫니도 썩었습니다 2003.02.13 14866
99 Resin Inlay를 손쉽게 해 봅시다. [2] 2003.02.13 13826
98 이렇게 때우면 금이 아깝습니다 [2] 2003.02.13 13768
97 20년 넘게 사용한 모리슨 크라운(산뿌라찌)입니다. [4] 2003.02.13 13573
96 Inlay preparation을 해봅시다! 2003.02.13 13361
95 윗니가 썩으면 그 치아와 일하는 아랫니도 [2] 2003.02.13 12662
94 인레이치료를 받은 치아를 근관치료하고 있습니다. [2] 2003.02.13 12398
93 Inlay와 교합 2003.02.13 12047
92 크라운 형태가 궁금한 기공과학생의 편지와 답변 2003.02.13 11995
91 인레이바디가 탈락된 환자분을 교합조정하고 있습니다. 2003.02.13 11700
90 살아있는 치아도 깨진답니다. 2003.02.13 10874
89 때운 재료가 잘 빠진다구요? 2003.02.13 10858
88 모리슨crown을 보신 선생님들께 2003.02.13 10853
87 재료가 좋더라도 설계가 잘못되면 엉터리입니다 2003.02.13 10759
86 치아의 형태와 생물학적 의의 [1] 2003.02.13 10564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