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백서

견치가 게으름부리는 군기능교합에서는...

2003.02.13 13:14

이닥터 조회 수:6235 추천:11

상악 우측 #4,5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내원하신 환자분의 구강사진입니다.
전부터 치아사이에 음식이 잘 끼고 찬물에 치아가 시린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상악 우측 2대구치는 아말감으로 회복되었으며,
그 치아와 일하는 하악 우측 2대구치는 크라운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충치는 하악대구치가 상악대구치보다 많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위아래치아들이 서로 싸울 때 하악대구치는 잘 움직이지 않는 대신
교합면이 찢어지고 상악대구치는 교합면이 찢어지는 대신 잘 움직인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상악 좌측 소구치들과 하악 좌측 1대구치는 도재가공의치로 회복되어 있습니다.
상악 좌측1소구치를 살펴보면, 치경부근처에 도재가 깨진 것이 확인됩니다.
도재가공의치로 회복되기 전, 아래치아와 싸우면서 치질이 망가져서 크라운으로
회복했지만, 회복된 후에도 여전히 아래치아와 싸우다보니 결국 깨졌습니다.
이럴 경우 어떤 치료를 해야 할까요?
교정치료를 해야하며, 심미적개선보다 교합개선이 바로 그 목적입니다.

상악 1소구치가 EPT(-)로 나타나서 근관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인접치아의 인접면이 flat한 것이 확인됩니다.
군기능중에 두치아가 서로 밀착된 상태로 부빈 결과입니다.
근관치료후에 크라운으로 회복할 경우 예후는 어떨까요?
망가지기 전상태로 회복된 크라운은 다시 전에 자연치가 걸어온 길을
걷기 시작할 것이며, 이미 회복된 상악 좌측 1소구치가 걷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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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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