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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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형님 화이팅!

2005.04.11 22:12

성현 조회 수:9432 추천:30



              삶을 문제풀이의 길로 비유하자면
              그 길은 두겹으로 얽혀있다.
              그 중의 한 길은 해결解決이라고 한다면,
              나머지를 해소解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결은 대체로 성공적인 인식이나 조작의 결과다.
              그러므로 탁월한 재능과 올바른 방식만 있으면
              해결의 열쇠는 손에 넣은 셈이다.
              해결은 특정한 [문제]를 풀지만,
              해소의 과정에서 풀리는 것은 [마음]이다.
              그것은 마음의 집을 풀어놓아 스스로 해방되는 경지이며,
              오랜 연성鍊成의 경험이 선사하는 성숙의 지평이다.
              긴 해소의 과정,
              거기에는 삶이 몰고다니는 어둠의 한 복판에 서 있는 우리를
              내적인 성숙으로 키울 수 있는 영혼의 비료가 숨어 있다.
              자궁 속의 어둠을 제대로 견딜 때 비로소
              출산을 향한 수축이 시작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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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팝업에 올린 글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글과 글 사이, 행간과 행간 사이에 자리한 속내와 의미에 대한 재해석의 여지 없이
              눈으로 드러나는 현상에만 집착하는 세태에 엉켜사는 삶에 갈증을 느낍니다.

              형님 답지 않게 결연한 의지를 이렇게 내보이시니
              그런 형님의 모습을 바라보는 제 마음 더욱 철렁합니다.

              진지한 말씀을 못해서가 아니라
              의미 심장한 유머스러운 말씀으로 늘 해학과 즐거움을 안겨주시는 형님에게
              저는 많은 위로를 받았는데
              이제 그런 소소한 나눔도 없어지는 겁니까?

              잠시 겪는 의기 소침으로부터 속히 벗어나시고
              다시 형님의 본연의 모습으로 다가와 주세요.
              가까이 산다면 바로 달려가 술 한 잔 올리고 싶은데 마음 뿐입니다.
              힘내십시오, 형님!

              형님과 나눈 한 두 줄 여담이 그리운 아우 성현 올림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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