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long centric에 대해...

2021.03.02 18:03

이닥터 조회 수:8025

1950 년대 들어서 중심위와 중심교합위는 다르다는 long centric 이론이 Pankey, Mann, Schuyler(PMS학파)에 의해 주장되었는데, Posselt는 1952 년에 그 차이를 1.25 mm라고 보고 하였고, Schuyler는 1959 년에. CR 1 mm 전방에 습관성 폐구로가 존재한다고 하였으며, Ramfjord는 1971 년, 0.5 ~ 0.8 mm, 그리고 Dawson은 1974 년에 0.2mm 전방이라고 주장하였고, Gnathologist인 Celenza는 1973 년에 0.02 ~ 0.36 mm 의 변위를 보고하였습니다.

교합을 석고모형상에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교합채득후 석고모형에서는 대개 상하절치가 이개되어 있으며, 저작을 시작하면서 이개된 부위가 사라지고 상하절치가 근접하게 되는데, 이를 석고모형상에서 이해하려면 석고치아는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하악이 전방으로 움직인다고 풀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교합을 검사하기 위해 교합지는 어떻게 물어야 할까요? 최소한 침을 삼킬 때 무는 힘으로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기능교합 상태가 되어 비로소 내재된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작을 하지 않을 때 얼굴길이와 식사를 마친 직후의 얼굴길이는 다릅니다.
즉 저작을 시작하면 저작근이 당기는 방향으로 하악은 움직이며, 이때 어금니들이 치조골쪽으로 합입되면서 기능운동이 일어나는데, 구치들은 앞쪽 그리고 혀쪽 그리고 뼈쪽으로의 삼차원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각기 구치들은 약 0..01 ~ 0..025 mm 정도 함입되며, 따라서 저작행위와 더불어 얼굴길이가 약 0.02 ~ 0.05 mm 정도 줄어들게 되고 이때 위 아래 앞니들이 서로 접촉하는데, 이런 접촉은 충돌이 아니라 마치 붓을 갖다 대듯이 접촉하는 slight contact을 이룹니다.
즉 , 아래턱이 전방으로 움직여서 위아래 앞니들 사이의 공간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당기는 방향으로 아래턱이 움직여서 줄어들게 되며, 이 위치가 바로 centric occlusion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후 식사를 마친 후 더 이상 저작을 하지 않게 되면, 함입되었던 구치들이 다시 정출되면서 원래의 얼굴길이를 회복하고 또 다시 위 아래 앞니들 사이에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Celenza가 비교적 정확하게 그 거리를 도출해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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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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