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발췌) 급성충치를 다시 살펴봅니다.

2005.06.02 17:23

홍성우 조회 수:3969 추천:6

군기능교합을 하는 환자의 최대의 맹점은,
기능중에 어금니에 강한 교합력이 계속적으로 가해진다는 것입니다.

아래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아래어금니가 위어금니과 계속 닿게 되면,
상악어금니끼리, 또한 하악어금니끼리 어깨를 서로 마찰하게 되며,
뒷치아가 앞치아에 강하게 밀착된 상태에서 마찰하므로
치아의 인접면이 닳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 오래 시일이 경과되면, 뒷치아가 앞치아의 어깨를 올라타서
짓누르는 상태로 바뀌며, 따라서 치아인접면의 상아질은 다 눌려터지게 됩니다.

치아가 앞으로 기울면, 그 치아의 뒤쪽 부위는 교합평면쪽으로 들리게 되며,
들린 치질에는 엄청난 교합력이 가해져서 원심부위쪽이 잘 망가집니다.



치아의 인접면이 닳게 되면, 치아는 앞으로 기울게 될 뿐만 아니라 혀쪽으로도
경사지며, 따라서 교합면의 경사도가 정상보다도 더 steep해집니다.
심한 경우, 여태 일을 잘 하던 송곳니가 닿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또한, 보철치료시 송곳니를 포함한 경우, 송곳니의 형태를 제대로 복원하지
못하여서 송곳니가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그 뒤에 있는 어금니들이 송곳니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턱이 옆으로 움직이면, 들린 치질로 인해 위아래 어금니는 더욱 더
심하게 싸우고, 또한 보다 steep해진 교합경사각도로 인해, 하악구치는 상악구치를
보다 볼쪽으로 흔들어놓고 또한 치아를 볼쪽으로 휘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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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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