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re] 매일매일 겪는 임상 가운데에서...

2003.10.14 15:19

홍성우 조회 수:4720 추천:5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견치유도의 결여로 인해 구치의 치경부위에 abfraction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시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를 위한 치료로 인해 고민하시는 치과선생님들을 간혹 보아왔습니다.

환자분들을 위해 고민하시는 치과선생님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민보다는 환자분께 상황설명을 해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환자분께서 본인의 구강내 상태의 심각성을 스스로 잘 이해하고,
치과의사가 걱정하는 만치 본인의 구강상태를 걱정하게 만드는 작업이 중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교정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환자분 형편상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선 교합조정을 통해 참군기능상태를
회복하고, 질긴 음식이나 껌등은 될 수 있는대로 삼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며,

앞으로 또다시 원치 않는 증상이 치아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식시킴과 동시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대로 참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도록 당부드리는 것이 최선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손된 1소구치를 위해 견치가 지대치로 사용되면서 도재가공의치로 회복된 경우,
견치에 심한 교합력이 가해질 위험성도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합하는 자연치에 무리한 힘을 전달하여,
이로 인해 자연치 훼손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견치가 이미 지대치로 형성된 상황에서 또다시 다른 자연치를 희생하여 지대치로 만드는 것보다는
전처럼 견치와 2소구치를 지대치로 브릿지를 제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

중심교합시에는 주로 소구치쪽에 교합력이 가해지고, 측방운동시에 인공견치가 견치유도를 담당하도록
교합관계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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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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