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대구치들과 상악견치가 보철물로 회복된 47세 남자환자분의 구강사진입니다.

상악 우측과 하악 좌측에서 2-unit Br.가 관찰되는데,
음식물이 잘 끼는 이유로 이렇게 회복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Bridge는 보철물중에서 치아의 생리적인 움직임을 차단하는 좋지 않은 구조물이며,
교합조정만으로도 음식물이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2-unit Bridge는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치실로 살펴본 결과, 상악우측 1,2대구치사이는 치실이 아무 저항없이 통과되고 있었으며,
상악좌측 1,2대구치사이는 치실이 들어가지 않으려하고 나오는 중에 끊어졌습니다.

하악우측은 2대구치의 인공치가 탈락된 상태입니다.
부적절한 지대치형성과 부적절한 인접면형태로 인해 잘 탈락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인접면과 닿는 면역시 인공치로 회복할 때 거칠게 회복된 것이 확인되어,
인상채득전에 미리 shaping을 시행했습니다.

절치결손으로 인해 견치가 지대치로 포함되었으며,
그 인공견치와 닿는 하악자연치인 견치가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이렇게 훼손되기 전에 견치유도교합을 회복했었더라면, 지금처럼 닳지는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견치를 포함한 군기능상태로 회복되었기 때문에, 상하견치에 심한 교합력이 작용되어
멀쩡한 하악자연치인 견치가 엄청나게 닳았습니다.

자, 그러면 사진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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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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