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를 위한 꼼수

구치의 prep.시 꼼수

2001.09.22 16:58

이닥터 조회 수:8666 추천:23

상악구치와 하악구치는 그 형태가 다르지만, prep.을 하고나면 모양이
닮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prep.된 치아는 원래 치아와 닮아있어야하고, 혹시 뒤섞인다 해도 알아볼 수
있어야합니다.
구치의 prep.시 가장 흔하게 범하는 실수는

functional cusp의 outer slope을 충분히 삭제하지 않는 점과,
mesial, distal surface형성시 인접치를 건드리지 않기위해 prep. bur를
   너무 경사지게 한 결과 box form에 위배된다는 점,
치아의 장축방향과 일치해서 crown이 들어가야되는데에도 치아를
  교합평면과 수직으로 prep.을 하게되어 결과적으로  상악은 협측, 하악은
  설측의 치질을 과다하게 삭제해서 자연적으로 cone shape으로
  형성한다는 점입니다.


치아의 장축방향은 근원심방향은 X-ray film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협설측으로는 교합촬영을 하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부학적인 형태를 보고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치아의 협측치은이 이루는 각도와 palate가 이루는 각도를 이등분하면
그 치아의 협설측장축방향을 대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상악은 후방구치쪽으로 갈수록 협측으로 경사되고, 하악은 설측경사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악의 경우는 손으로 하악골쪽을 촉진하면 됩니다.
따라서 crown을 장착시 이 방향에 맞도록 prep.을 하면 무리한 치질삭제를
방지할 수 있고, box form으로 prep.하기에 용이합니다.

Tip: 보통 구치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prep.합니다.

1. functional cusp과 non-functional cusp의 outer slope을 삭제합니다.
   - prep. bur를 치면경사에 맞게 갖다 댄 다음 orientation groove를
   2-3개 주고, prep.합니다.
     prep.을 하다보면 치아가 너무 cone shape이 되는 것같지만
      걱정안해도 됩니다.

2. 근원심부위를 삭제합니다.
   - 가느다란 prep. bur를 사용하여 치질을 통과하는 기분으로 삭제하면,
     인접치를 다치지 않습니다. 근원심쪽으로는 반드시 세우고, 협설측으로는
     삭제하는 방향으로 handpiece를 기울여서 삭제하면 방향이 틀어지지
     않습니다. 일단 통과후에 explorer로 치질을 제거한 후, round ended
     prep. bur를 협측으로 기울여 삭제한 후, 다시 설측으로 기울여 삭제하면
     치면이 골고루 삭제되어 굴곡이 지지않습니다.

3. 협측과 설측을 삭제합니다.
   - 치아의 장축방향을 생각하면서 삭제를 하다보면, box form이
       이 부위에서 나타나게 되며 두께를 더할수록 점점 더 교합면쪽으로
       넓어집니다.

4. 마지막으로 교합면을 삭제합니다.
      (단 prep.에 자신이 생기면 1번 다음으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 교합면은 해부학적 형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 형태를 보면서
       근원심이나 협설측삭제시 치아를 골고루 삭제하는데 정보를 우리에게
      줍니다. 따라서 최후에 삭제를 하고, 삭제시 기능교두의 inner slope이나
       비기능교두의 inner slope을 일정한 두께로 삭제합니다.
       잘못하면 central pit부위가 step이 질 경우도 있고, 협측이나 설측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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