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를 위한 꼼수

교합안정장치를 만들어봅시다.

2001.09.22 17:43

이닥터 조회 수:6174 추천:20



교합안정장치의 목적
치아부정교합으로 인해 나타나는 악관절장애 및 근기능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하악을 근육이 인정하는 위치로 유도하여 근기능개선, 관절장애 제거,
또한 치아의 교합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근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악관절이나 치아에 장애가 예측 또는 발생되었을 때 사용합니다.


장치 제작 순서

*. 상악과 하악 study casts, working casts를 제작한다.

*. 구성교합을 채득한다.
   - 하악을 muscular position으로 유도하기 위해 두가지 방법이
      주로 이용된다.
     즉 cotton roll을 5분간 양쪽 어금니에 물고있게 하여
       muscle memory를  지운 후에 구성교합을 채득하는 법과,
        myomonitor를 45분간 사용한 후 채득하는 방법이 있다.

   - 구성교합을 채득할 때는 Alu-wax를 이용하며, 두장을 겹쳐서
       두께가 3mm가 되게 한 후, 미리 채득한 하악 model에서 재단을 한다.
      
       전방경계는 하견치를 포함하고,
       후방경계는 최후방대구치의 기능교두를 포함한다.
      
       측방경계는 좌우 대구치 기능교두를 포함하는 크기로 제한한다.
      
       견치와 후방구치에서 보게 되는 wax의 뾰족한 부위는 칼로 잘라서
        둔각이 되도록 한다.
    
   - 재단된 wax bite는 약간 연화시켜서 구강내에 넣고 살며시 물게 한다.
       만약 힘주어 물게 되면 하악이 편향되어 원하는 muscular position을
       얻을 수 없다.
      
       구강내에서 cooling한 후 꺼내어 확인시, 구치부는 상악기능교두가
          0.5mm,  하악기능교두가 0.5mm씩 눌러서 결국 2mm정도 wax두께를
          보이며, 견치에서도 흔적을 발견한다.

*. 보통 상악에 장치를 하게 되며, 상악에 교정치료가 요구되는 경우 하악에
      장치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는 상악에 장치하는 경우를 설명한다.

*.상악 model에 design을 한다.
     - resin이 피개하는 곳은 견치에서 견치까지는 순측에서 볼 때,
        절단부에서 1mm, 소구치에서 최후방구치까지는 height of contour까지
          이다.
       치은연에서 12mm 거리를 두고 구개측에 base부위를 설정한다.

*. retention을 위해 좌, 우 1, 2소구치 사이에 ball clasp를 제작한다

*. 상하 models을 교합기에 mounting한다.

*. resinwork를 위해서 utility wax나 paraffin wax를 이용하여
      상악 model에 damming을  한다.

*. resinwork를 한다.

*. aquapress를 이용하여 경화시키면 기포를 줄일 수 있다.

*. 경화후 finishing할 때, 교합흔적은 한 치아에 하나, 즉 기능교두의 흔적만
      남도록 하고  그 깊이는 0.5mm 이하가 되도록 한다.

*. 견치에서는, 측방운동시 발생되는 교합흔과 전방운동시
       발생되는 교합흔을 확인합니다.
    전방운동시 절치에서도 교합흔이 확인됩니다.
     (어느 분은 확인이 안되어도 괜찮다고 하심)

*. 환자가 사용하면서 교합흔은 점차 깊어지게 되는데, 환자를 자주
     내원시켜서 다시 0.5mm의 교합흔만 남기고 삭제합니다.
  
    하악이 근육이 원하는 위치에 재위치되었다고 인정되면  더 이상 제거하지
      않고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치부에서 resin wear가 심하면, 전치부에서는 중심교합시에 닿게 됩니다.
    이로 인해 어떤 환자들에게서는 하악이 후방으로 retrusion되는 현상이
    발생되므로, 중심교합시에는 견치에서 다른쪽 견치까지는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6개월에서 3년까지 사용하며, 6개월째는 이 장치로 치료가능여부가
     결정됩니다.

*.교합안정장치후에 교합조정, 보철, 교정을 통해 연속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만약 교정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교합안정장치를 한 채로 교정을 하기도
    합니다.

이상은 책에 나온 이야기를 간추린 것이며,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합니다.

교합기상에서 resinwork를 하면, resin이 흘러내리고 작업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따라서 bite material을 아예 resin으로 만들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즉, paraffin wax 두장을 겹친 후, 말굽모양으로 재단합니다.

전치부는 5mm, 소구치는 7mm, 대구치는 10mm의 폭이 되도록 재단한 후,
유리위에 올린 후, putty type poly vinyl siloxane을 개서, 그 위에 올리고
다른 유리판으로 바닥에 평행하게하여 누릅니다.

너무 누르면 납작해지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두께는 약 1cm정도가 좋습니다.
굳은 후에 wax를 제거하면 말굽형태의 음형이 생깁니다.
이것으로 평생 사용합니다.

즉 여기에 resin monomer를 붓고, powder를 골고루 뿌립니다.
기다렸다가 dough stage가 되면 꺼내어서 하악에 맞추어 재단하여,
bite를 채득합니다.
구강내에서 경화되어야 하므로, 손으로 열을 감지하여 발열이 시작되면
물을 뿌려서 cooling을 시켜야 합니다.
일단 bite가 채득되면, 이것을 이용하여 하악 model이 없이도 장치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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