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를 위한 꼼수

인접면충치로 인해 근관치료를 할 때는...

2001.09.22 18:22

이닥터 조회 수:6877 추천:98

인접면충치로 인해 치수염이 생겨서 근관치료를 할 때는
반드시 인접면을 열어둡시다. (마치 인접면을 미리 prep.한 것처럼)
인접면을 열지 않고 그냥 근관치료를 하면,
음식물찌꺼기가 치아사이에 잘 끼게 되고,

temporary filling material을 packing할 때
눈으로 확인이 잘 되지 않아서 재료가 잇몸을 누르기도 합니다.

재료를 제거하면서 부어있던 잇몸을 자극하면
잇몸에서 쉽게  bleeding이 되어 근관치료를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인접면을 열어두면,
재료를 다질 때 눈으로 확인이 되며, 또한 재료도 덜 듭니다.

또한 처음 내원시 잇몸이 이미 부어있었을 지라도,
인접면을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부은 잇몸이 금새 좋아집니다.

전에 이 이야기를 들은 어떤 치과선생님이,
이렇게 인접면을 열어두면 후방치아가 앞으로 기울게되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썩은 인접면은 후방구치를 견제할 만한 능력이 없으며,
인접면을 열어둔다고해서 후방구치가 금방 앞으로 기울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나중에 보철치료시 contact관계를 잘 따져서
크라운을 해주면 됩니다.







인접면부위를 삭제하여 clearance를 확보했으며, 임시가봉제로 메우는 작업도 보다 수월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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