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를 위한 꼼수

Stillman's cleft

2001.09.22 16:46

이닥터 조회 수:6121 추천:24

<치조골이 찢어집니다.>
치조골은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뼈를 말한다.
치아가 잘 기능하고 있을 때는 치조골이 치밀해지며, 그렇지 못할 때는
엉성해진다.
또한 치아의 맹출과 함께 형성이 활발해지며, 치아가 상실되면 치조골은
흡수된다.

치조골과 치근을 덮고 있는 백악질사이에는 치근막이 존재하며
두께는 0.15-0.38mm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치아에 수직압이 가해지면 치주인대에서 가장 많은 사주군이 늘어나게
되면서 치조골에 또한 인장력이 걸리고 뼈는 만들어지는 성향을 띄게 된다.
(치아교정시 힘을 받는 쪽은 흡수되고, 그 반대쪽은 형성된다.)

치주인대내에는 골세포와 백악질세포가 위치하고 있으며 치조골형성과
백악질형성에 연관되어있다.

치주인대의 골쪽 표면은 주로 조골세포에 의해 피개되어있는데, 이 세포들은
치주인대의 기능적 상태에 따라서 기능중이거나 휴지기에 있게 된다.
또한 파골세포도 관찰되며 이렇게 골세포들이 치조와의 벽을 따라 다양하게
분포한다는 사실은 치조와가 부단히 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치아가 상실되면 치주인대에 의해 자극을 받던 치조골또한
소실된다.
또한 치아에 과도한 측방력이 가해지면 치아는 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볼쪽이나 혀쪽으로 움직이게 되며 치근막은 과도한 힘을 받아 눌려지게되고
경우에 따라 짓이겨지며, 움직임이 한계를 벗어나면 치조골이 찢어지게 된다.

하악 지치발치를 하다보면 종이장두께정도의 치조골이 치아에 붙어서
딸려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한 발치후 치조정부위를 관찰해 보면 거의 모든
치아의 치조정부위는 상당히 얇은 것을 알 수있으다.

Tip:사람뼈중 가장 얇게 존재하는 뼈가 치조골이 아닌가 싶다.

중심교합시 전치가 교합되면 전치부에 과도한 교합력이 가해지게 되며,
하전치는 상악전치에 밀려 순간적으로 혀있는 쪽으로 밀려들어가게 된다.
이때 하전치는 설측의 치주인대를 강하게 밀게 되고, 심한 경우 치조골이
찢어지게 된다.

또한 치아가 설측으로 경사질 때 발생하는 회전점에서 가장 먼부위인
치조정과 치조정부위의 치근막이 가장 센 힘을 받게 되고,
치조정부터 치조골이 찢어지게 된다.

Stillmann은 주로 하전치설측에 발생하는 치은균열현상을 자기이름을 따서
Stillmann's cleft라고 이름지었다.
치은균열부위를 자세히 관찰하면 꼭 치조골이 찢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며,
이는 치조골이 찢어지면 치조골에 부착되어있던 치은또한 같은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Tip: 골 골절환자의 경우에서도 골절부위진단시 치은균열상태를 참고한다.

이러한 치은균열을 보이는 치아는 반드시 강한 교합압이 전달된 흔적이 있다.
구치부에서는 교합면에 분화구형태가보이며  facet이 형성되어 있고,
전치부에서는 절단부위에 surface가 점차 크게 형성되거나
아니면 형성된 절단면에 분화구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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