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어금니를 빼고 나서 오래 방치하면...

2003.10.01 11:44

홍성우 조회 수:6425 추천:13



위 그림에서 양쪽 맨 뒷니를 보세요.
맨 뒷니가 아래로 내려온 것 같지 않나요?
잘 모르겠다구요?

그럼 다음에 소개되는 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환자분의 입속을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아래로 툭 떨어진 어금니가 보이시죠?
이런 상태에서는 보철치료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보철치료를 한다면, 내려온 만큼 윗니를 잘라내야 하든지
아니면 교정치료를 통해서 윗니를 위로 올려야 합니다.

일단 올려놓은 후에도 보철치료를 설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앞니 두개를 묶어서 뒤에 하나를 매달면 될 것같아도 그건 엉터리입니다.

한번 보실래요?



위 사진에서는 멋진 보철물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앞니 두개를 걸어서 뒤에 한개를 매달아 놓은 브릿지입니다.
하지만, 정작 보철물 주인은 불편해서 오셨습니다.
돌팔이에게 갔더니 이렇게 해 주더라나요.

뜯어보았습니다.
멀쩡해야할 지대치가 망가져있습니다.
치아 한개는 삼천만원이라는데,
무지한 돌팔이가 치아를 무지하게 망가뜨려놓았습니다.



따라서 맨 뒤에 치아가 없는 경우는, 가철성틀니(부분틀니)를 해야 합니다.
부분틀니가 너무나 싫어서 절대로 하기 싫으시다면, 아래로 떨어진 윗니를
뽑아버리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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