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arrested caries 그리고 군기능교합

2004.05.20 18:19

홍성우 조회 수:6717 추천:23

arrested caries를 보셨나요?
치과의사가 되어 이런 치아를 만나게 되면 몇차례 놀랍니다.

검은 부위가 푸석거릴 것같아서 탐침을 해보면 너무 단단한 것을 알고 놀라며,
치아의 vitality가 유지되는데 놀라고 온도자극에도 통증이 없는데 놀랍니다.

이런 치아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합치와 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합치와 서로 싸우면서 치질이 찢어지고 깨지고 달아나는 와중에,
어느날 대합치와 닿지 않게 되면 더이상 망가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나와
그동안 망가졌던 치질도 재광화가 된 것을 봅니다.










이런 치아를 다시 크라운을 하기 위해 prep.을 할 때는,
굳이 검은 부위를 삭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치아보다는 오히려 정출된 대합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합성형을 통해 정출된 부위를 수정하여 교합평면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보철치료로써 인접상태를 개선하기도 하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로써
교정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상악절치가 하절치를 조금밖에 피개하지 않은 까닭에,
전방운동시 상하절치접촉과 상하구치접촉이 동시에 나타났었으며,
이때 위앞니에 과도한 교합력이 작용된 결과 절단부위도 잘 닳고 치아도 썩었습니다.

이 환자분의 교합상태를 살펴보면,

구치들이 군기능을 하는 도중 근심경사되고,
그 치아의 원심부위가 교합평면으로 들리운 까닭에 VD가 커졌으며,
따라서 지금은 전방운동시에 앞니끼리 아예 닿지않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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