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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레진인레이의 차이?

2004.07.03 11:19

홍성우 조회 수:6417 추천:11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마침 GC Korea 홈페이지에 관련 글이 있어서 발췌했습니다.
도움되시기 바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관련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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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인레이/온레이 수복 - I
(Indirect composite restoration)
  
  치과치료에 있어서 심미적 요구와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접착치과학 발달의
원동력이 되었다. 비록 아말감과 금수복물은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내구성을 갖고 난이도 및 기술적
민감도가 낮아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심미적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수요는 최근
10년간 급감하는 추세에 있다.

복합레진에 의한 구치부 직접수복은 재료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민감도, 해부학적 형태부여의
한계, 중합수축, 마모 및 인접면 접촉점 회복의 어려움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재수복은
우수한 심미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물리적 성질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성에 의한 파절 및 수리(repair)의
어려움, 상대적으로 높은 표면경도로 인한 자연치의 마모, 기공작업의 어려움과 높은 경비로 인해
수요의 폭이 제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광중합 복합레진의 C=C 전환율(degree of conversion)은 약 50-70%이며 이는
필러의 함량과 단량체의 조성에 의해 차이를 보인다. 전환율의 증가는 안정된 고분자를 형성하여
물리적 성질을 향상시킨다.

가열중합은 고형화된 중합체에 유동성을 부여하여 미반응 단량체간에 반응의 기회를 증진시킨다.
Ferracane과 Condon의 실험에서, 60초간 광중합한 경우와 광중합후 120℃에서 10분간 가열중합한
경우 전환율은 18-40%, 파괴인성은 22-35%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Hickel 등의 최근 연구보고에 의하면, 구치부 직/간접 수복물의 년간 실패율에 있어서 아말감(3.3%) 및
복합레진 직접수복(2.2%)의 실패율이 높은 반면, 복합레진 간접수복(2.0%), Ceramic inlay/onlay
(1.6%), CAD/CAM(1.1%), gold inlay/onlay(1.2%) 등으로 간접수복의 실패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 연구에 사용된 초기 복합레진의 재료학적 한계와 접착제의 불안정으로 인해 복합레진의 직/간접수복
물의 실패율이 도재에 비하여 높지만 최근의 복합레진에 대한 임상적 평가는 훨씬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재까지 간접수복재로서 사용하고 있는 복합레진의 배경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최근 소개되고 있는
제 3세대 복합레진의 특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역사적 배경과 현황

제1세대. 기존의 복합레진 직접수복에 의존했던 심미수복에서 나타나는 중합수축과 마모저항성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1980년대 초에 개발되었다. VisioGem(ESPE)과 Dentacolor(Hereaus Kulzer)
가 이 범주에 속하며 수년 후 Concept(Ivoclar)가 출시되었다. 이들 제품은 심미적이고 개선된 해부학적
형태 및 인접면 접촉점 형성이 용이하며 진료실에서의 수리가 가능한 간접수복이 갖는 몇 가지 장점을
보여준다.

반면 제1세대 복합레진 간접수복재는 강도가 높지 않고 교합력에 견딜 수 있는 탄성계수 및 마모저항성에
서 한계를 나타내었다. 모든 복합레진의 강도, 경도, 탄성계수, 중합수축 및 파괴저항성과 같은 물성은
필러함량에 따라 비례하기 때문에 초기 복합레진 간접수복재의 이러한 제한된 물리적 성질은 필러의
함량이 충분치 못한 것에서 기인한다. 또한 단순한 광중합 또는 가열중합에 의해 제작된 수복물은
단량체의 전환율이 낮고 내부에 기포가 함입될 수 있다.


제2세대. 초기의 제품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에 Artglass(Hereaus Kulzer),
Belleglass HP(Kerr), Targis(Vivadent) 및 Sinfony(ESPE)와 같은 제2세대의 복합레진 간접수복재가
소개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용되고 있다. 기존의 quartz 및 silica 필러를 Barium silica 또는 작은
도재필러로 대체시키고 필러의 함량을 70-80wt% 까지 증가시켜 강도 및 탄성계수의 개선을 도모하였다.  


각 시스템의 특징을 살펴보면, Artglass는 다기능성 단량체를 포함하고 금속수복물상의 비니어로서,
Belleglass HP는 고온(140℃)에서 질소가스하에 가열중합함으로서 공기의 함입을 억제하여 보다 심미적
인 표면을 가지며, Targis는 소위 Ceromer(ceramic optimized polymer)로서 저온(97℃)에서 가열 및
광중합을 동시에 시행하고 Vectris와 함께 가공의치에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의하면 물리적 강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들 제2세대 수복물은 술후과민반응이나
치아 또는 하부구조물로부터 수복물의 탈락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그림 4) 특히, 마모저항성은 초기 1
세대에 비하여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 소개되는 Tescera(Bisco)는 직접수복용 복합레진과 조성의 차이는 보이지 않으나 새로운
중합방식을 갖는다. 기존의 2세대 복합레진은 주로 광 또는 가열을 통하여 중합정도를 증가시키는데
이러한 경우 표면에 산소에 의한 미중합층이 형성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활택한 표면을 얻기 어려워
고도의 연마가 요구된다. 또한 기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부의 기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물리적
성질의 한계를 갖는다. Tescer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열/가압(132℃, 85psi) 및 수중에서
중합(무산소 상태)하는 독특한 형태를 통하여 중합율을 높이고 기포를 억제하며 활택한 표면을 형성한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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