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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견치유도 교합에 관해서..

2005.03.08 13:03

홍성우 조회 수:4107 추천:21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선생입니다.

측방운동시 견치가 구치와 같이 대합하는 군기능인 경우,
교근의 긴장으로 인해 상하구치에는 물론 상하견치에도 역시 센 교합력이 전달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상하구치를 조정하여 서로 닿지 못하도록 하면 교근이 긴장하지 못하게 되며,
따라서 접촉하고 있는 상하견치에도 역시 센 교합력이 전달되지 않게 됩니다.

*. abfraction은 측방운동시 하악교두가 상악교두와 지속적으로 접촉할 때 교합력이 치질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치아가 휘려는 성향으로 인해 치아의 치경부위에서 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주로 외측방간섭하는 상악구치의 협측치경부위에 발생하는 동시에 하악구치의 치경부위에서도
   나타나며, 드물지만 내측방간섭으로 인해 상악구치의 설측치경부위에서도 나타납니다.

보철치료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지대치형성전에 구강내 잔존하는 모든 치아들의 교합상태를
재구성하여 편안한 교합상태를 이룩한 후에 지대치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교합상태가 개선되고 교합유도각이 바람직한 상황에서는 더이상 abfraction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패인 부위를 반드시 보철물로 감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군기능이 오래 진행되고 또한 견치의 유도각역시 심하게 닳아서 수평각쪽에 가깝다면,
교합조정 혹은 레진을 견치에 덧대는 치료역시 그 효과가 작고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성장중이라면 교정치료를 통해 교합을 개선하는 치료를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만, 이미 성장이
끝난 상태라면 이런 치료역시 그 효과가 바람직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 제 홈페이지의 검색기능에서 '7년'을 검색하시면, 7년간 교합조정을 하다가 결국은 교합안정장치를
    반영구적으로 착용하고 계시는 어느 환자분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도재가공의치는 너무 단단한 나머지 대합자연치가 심하게 훼손되는 경우를 봅니다.
하지만 대합자연치를 보호할 목적에서 이 치아마저 도재로 회복할 경우, 도재끼리 충돌하면서
도재가 깨지거나 지대치가 흔들리는 등 원치않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 어느 한쪽이 도재로 회복되어있는 상태에서 대합치를 회복해야할 경우,
    가급적이면 금이 많이 함유된 합금으로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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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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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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