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식편압입의 경우에

질문내용에서 교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입니다.
더욱 분발하셔서 알면 별 것도 아닌 교합을 꼭 정복하시기 바랍니다.

교합조정 우선대상부위는 교합평면으로 보다 들리운 부위이며,
치아의 근심쪽보다는 원심쪽 특히 원심협측이 우선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합조정방법에 있어서는 원래 견치를 포함한 군기능교합상태에서 견치가 일하지 못하게 된 경우
견치가 일하지 못하게 만든 부위를 삭제하여 원래 군기능상태를 회복합니다.

또한 군기능상태를 방치하면 또다시 견치가 일하지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측방운동시에는 오직 상하견치만이 접촉하는 견치유도교합을 꾀하게 됩니다.

*. 교합조정과정에서 상하견치의 clearance가 존재하며 1mm이내일 경우에는 레진을 상견치의
    설면에 덧대는 작업을 통해 견치유도를 회복합니다.

*. 1-2mm 일 경우에는 보철치료를 그리고 그 이상은 교정치료를 고려합니다.

저작시 음식물의 부피가 클 경우 음식물을 상하구치사이에 올리기 쉽도록 만들기 위해
하악은 개구하는 동시에 약간 전방운동하여 음식물을 절단하게 됩니다.

전방운동상태의 교합상태가 궁금하시다면 파랑색이나 초록색교합지를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상절치의 설면에만 파란선이 그어지게 되며, 만일 구치에 점이 아닌 파란선이
나타날 경우 조정대상이 됩니다.

*. 단 open bite는 예외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상교합에서 협측에서 살펴본 하악 1대구치에서의 holding boundary는 일차접촉부위를
의미하는 동시에  distobuccal cusp 그리고 여기에 접촉하는 상악구치의 어느 부위가 해당되며,

이차접촉부위 즉 치아의 기능운동이 일어나면서 비로소 접촉하는 부위인 하악 1대구치의
원심쪽 어느 부위 그리고 이 부위와 접촉하는 상악구치의 어느 부위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조기접촉이 없는 정상교합에서 교합지를 이용하여 살펴본다면,
살짝 물었을 때 교합지가 묻어나오는 부위가 holding boundary이고 세게 물 때 비로소
묻어나오는 부위가 freedom area에 해당됩니다.

치주상태가 아주 좋지 않은 경우에는 저도 대학병원으로 refer하곤 했는데,
대개는 교합조정과 scaling을 통해 치료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