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의 치료

음식물이 낀다고 치아 두개를 붙히면?

2001.09.22 09:10

이닥터 조회 수:9535 추천:329



왼쪽 사진은 글래스아이오노머라는 치과재료를 치아사이에 넣고
빛으로 굳혀서 치아 두개를 하나로 묶은 상태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이미 한쪽이 떨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치아 두개를 길게 도랑을 내어 파낸 다음,
금합금으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분이 다시 썩어서 아말감으로 때웠네요.

치아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마다 치아들은 동시에 앞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기우는 정도가 아주 작아서 눈으로는 안보이지만,
틀림없이 기울어집니다.
또한 치아들은 약 20-30킬로그램이라는 비교적 큰 힘으로 인해
앞으로 기울어지며, 따라서 치아사이는 밀접해지고,
음식이 끼어들어가지를 못하게 됩니다.

이런 치아들의 운동을 차단하는 것이 바로 위 두 사진들입니다.
하루에도 몇 천번씩 반복되는 이러한 치아의 움직임을
글래스아이오노머나 금합금이 막을 수 있을까요?

글래스아이오노머는 붙히자마자 떨어집니다.
금합금도 오래가지 못하고 변형되고 잘 빠지며, 또 썩게됩니다.

교합을 검사하여, 치아가 아예 처음부터 옆으로 흔들리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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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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