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어금니

2001.09.18 23:25

이닥터 조회 수:6121 추천:68

어금니는 절구질을 하는 치아입니다.
치아의 기능을 만화로 설명할 때 맷돌을 그려서 설명을 한 게 있는데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즉 음식물은 위아래어금니사이에서 갈아서 부서지는 것이 아니고 위에서 아래로
찧어부숴지는 것입니다.

어금니의 뿌리는 송곳니보다 짧습니다.
굵은 말뚝을 땅속에 박아놓고 말뚝위에 무거운 것이  올라가 누르면 말뚝은 견디지만,
무거운 것이 올라가서 흔들어대면 말뚝은 흔들리게 됩니다.

절구질도 위에서 아래로만 합니다. 절구공이를 절구통밑바닥에  누른 채로 옆으로 흔들면
절구통이 흔들릴 것입니다.

옆으로 흔들릴 때 어금니는 탈인 납니다.

뼈가 파괴되어 치아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고, 치아를 흔드니까 뼈가 파괴됩니다.
위어금니는 아래어금니를 흔들고, 또 이때 아래어금니도 위어금니를 흔들게 됩니다.
무게 70킬로그램인 사람이 둘이서 서로를 밀면 서로 뒤로 밀리는 이유하고 똑 같습니다.


절구공이와 절구통과의 접촉면적이 넓을 수록 절구질이 잘 되며

위 어금니가 절구공이가 될 때 아래 어금니가 절구통이 되고 

반대로 위 어금니가 절구통이 될 때 아래 어금니는 절구공이가 되며

따라서 절구질을 하는 동안 두 배의 절구질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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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공이가 뾰족하면 절구질효과가 줄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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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절구공이나 절구통 바닥에 주름이 있더라도 절구질효과가 줄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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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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