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치아가 닳게 되면 어떻게 될까?

2001.09.18 23:28

이닥터 조회 수:6287 추천:76

치아는 평생을 두고 맹출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왜냐면 치아에 생리적인 힘을 가하면 치아와 뼈사이에 존재하는 치근막이 늘어나고,
치근막이 뼈를 잡아당기고  따라서 뼈는 생성되려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교정을 할 경우 치아가 움직이는 이유는 치아뿌리가 움지여 밀게되어 압력을 받는 쪽은
치조골의 파괴가 일어나고, 힘을 받지 않는 쪽, 즉 뼈와 치아뿌리사이에 있는 치근막이
늘어나서 뼈를 당기게 되는 쪽의 뼈는 압력이 오히려 감소되어 뼈가 생성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치아가 수직으로 뼈속으로 움직일  때도 생리적인 힘일 경우 치근막이
전체적으로 늘어나서 치아의 뿌리를 싸고 있는 치조골 전체가 생성하게 됩니다.

결국 치아의 교합면이 마모되지만 치아에 생리적인 힘이 가해지면 치아는 뼈를 생성하면서
위로 올라가게 되고, 대합치에 부딪히고 또 저작시 막강한 폐구근의 힘을 만나면 더이상
맹출하지 못하고 또 기회를 엿보고 있게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치아가 닳게 되면 얼굴길이가 짧아질까요?

치아의 교합면이 닳게 되면, 치아의 맹출을 저지하는 근육의 힘을 덜 받게 된 치아는 

다시 근육의 힘을 이겨내지 못할 때까지 능동적으로 맹출하며

따라서 주위 근육이 일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상 얼굴길이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림1.jpg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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