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치료 / 보철치료

많이 깍지 말아요!

2001.09.19 00:39

이닥터 조회 수:4209 추천:39



치아한개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치아를 마치 왕관처럼 금속으로 씌우게 됩니다.
이때 보통 영어로 크라운(crown)을 한다고 하며
크라운은 왕관이라는 말의 영어표기입니다.
크라운을 할 때는 치아의 껍질에 해당하는 부위를 삭제하고
삭제한 두께만큼 금속이 들어갑니다.

보철치료를 하러 오신 분중에는 치아를 많이 깍지 말라고 부탁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는 크라운을 두껍게 해달라는 분도 계십니다.

두껍게 깍으면 두껍게 할 수 있지만 치아가 작아집니다.
두껍게 깍고 얇게 하면 치아의 크기가 작아져서, 후에 문제가 발생되고,
얇게 깍고 두껍게 하면 치아의 크기가 커지게 되어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

두꺼운 게 좋다고 치아를 이쑤시개만큼 만들어 크라운을 두껍게 만들면
속의 치아가 부러질 것이고, 얇게 깍는 게 좋다고 그렇게 하면
금속의  두께가 얇아져 결국은 무는 힘에 의해 변형되고
쉽게 구멍이 날 것입니다.

따라서 속에 있는 치아를 많이 깍지 않으면서도 금속에 적당한 두께를
부여할 수 있을 만큼 삭제하여, 치아나 금속이 갖고 있는 물성이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하게 됩니다.

위사진에서 왼쪽치아는 덜 깍인 치아입니다.
여기에 크라운을 하게 되면 원래 치아보다 커지게 됩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치아는 왼쪽치아를 더 삭제한 치아입니다.
이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크라운을 적절한 두께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또한 치아색깔나는 크라운을 할 경우에도 자연스러운 치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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