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윷놀이

2002.02.14 12:58

이닥터 조회 수:8645 추천:30

아들놈 둘이 편먹고 나는 마누라랑 편먹고
자식놈들하고는 그야말로 처음으로 윷놀이를 했습니다.

거참 윷놀이라는게 힘이나 머리로는 안되더군요.
이상스럽게도 도.개.걸.윷.모에서 개만 무척 나왔습니다.

아들놈중 작은 놈은 윷도 잘나오고 모도 나왔습니다.
마누라는 여자아니랄까봐 걸이 잘 나오더군요.

별 짓을 다해도 개만 나오자, 큰 놈이 한소리합니다.
"아빠는 항상 개야."

개가 안나올려고 별 motion을 다 취해도 개가 나왔습니다.
절대로 아이큐와는 무관한 놀이때매 머리에 쥐가 나더군요.

나중엔 아들녀석들이 이렇게 예언까지 했습니다.
"아빤 보나마나 개야 개!"

한참 이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그러나 나오는 개를 어찌합니까? 기분이 X같더군요.

그러다가 빈정거리던 큰 아들녀석이 연거푸 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넌 개XX다 이놈아."소리가 나올 뻔 했지만 참았습니다.

분위기 좋은 명절날, 윷놀이때문에 자식에게 욕하는 사람 있나요?
정말 자식을 길러봐야 사람된다는 말을 알겠더군요.

원두막 식구분들은 뭐하고 지내셨나요?
명절은 지났지만 가족과 함께 윷놀이한번 안해보시렵니까?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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