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진료는 치과의사에게 기공물은 기공사에게

2001.09.23 10:59

이닥터 조회 수:12152 추천:31

기공물이 잘 맞지 않을 때 기공사를 진료실로 불러 기공물을 조정하도록
시키는 치과의사는 다음의 책임이 있습니다.
1. 기공소로 보내는 모델을 잘 제작 혹은 점검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
2. 자기를 보고 찾아온 환자에게 실례를 한데 대한 책임
3. 기공사의 근무이외의 시간을 빼앗은 책임
4. 자기의 직무를 태만히 한데 대한 책임
5. 자기의 잘못을 남에게 전가시킨데 대한 책임
6. 치과의사를 기공사보다 못한 기술을 가진 자로 매도한데 대한 책임
7. 치과진료행위의 품격을 낮춘데 대한 책임
8. 기공사로 하여금 자신도 치과진료를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불러일으킨
      데 대한 책임
9. 자칫하면 돌파리를 양산하게 되는 문제점을 만든데 대한 책임
10. 이상 통털어서 치과의사라는 프로의식이 결여된데 대한 책임

저의 생각입니다만 의사와 학교선생님은 업보에 의해 이 직업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같은 자리에 고부리고 앉아서, 좋아서 오는 사람 한명도 없이 그것도
매일 찡그리고 오는 사람과 씨름하며, 같은 말을 매일 되풀이하며,
마스크쓰고, 얼굴에 피튀기며 침투기며 사는 인생이 과연 좋습니까?

좋은 점이 있다면 안정된 직업에 돈이 남보다 조금 더 생긴다는 것 이외에는
나을 게 없습니다.
일이 습관이 되어서, 진료중에는 피로한 줄 모르다가 진료가 끝나면 파김치가
되고, 집에 가면 자기만 목메게 기다리던 아내와 자식들이 매달립니다.

혹 여우같은 부인은 남편기분을 이해하는 척 하기라도 합니다만은 자식들이
어디 알아줍니까?
약 5분 길어야 10분후에는 토끼같은 자식들도 원수로 바뀝니다.

치과의사는 환자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합니다.
환자 뿐만이 아닙니다.

치과의사만 바라보는 사람들도 사람은 많습니다.
치과기공사, 위생사, 그리고 치과재료를 파시는 분, 치과기구, 치과의자를
파시는 분들 이 모두가 치과의사가 있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치과의사는 이분들에게 환자못지않은 책임감을 가져야합니다.
잘 지도하고, 숙련을 시키고, 좋은 재료를 요구하고, 혹은 개발시켜서 질좋은
치과의료 service를 환자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히포크라테스선서는 학교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치과의사가 되면서
시작되어 치과의사라는 직업활동을 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네 번째항을 보면
죽어라 공부하라던가 끊임없이 공부하라던가 아무튼 공부하라고
써있습니다. 자기 할 일을 남에게 미루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며 삽시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