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부모님과 아침식사

2011.09.23 09:55

홍성우 조회 수:10122

삼개월째 팔순을 넘긴 부모님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식사준비를 도와드리려고 하면 한사코 마다시며 두 노인들께서 장만을 하십니다.

나이를 드시다보니 팔에 힘도 없으시고 기억도 전같지 않아지셔서
길지 않은 아침식사시간 중에도 웃지 못할 사연이 생기곤 합니다.

배가 나오신 아버님은 어쩌다 찬을 흘리시는데
침침한 눈으로도 그걸 발견하신 어머니는 늘 같은 잔소리를 하십니다.

잔소리도 내용이 같으면 충격이 좀 덜해지나요?
아버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십니다.

며칠 전 아버님이 또 흘리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군요.

왜그러실까하며 어머니를 살폈더니
어머니도 흘려서 닦아낸 자국이 가슴이 있더군요.

어머니는 콩나물국을 잘 끓이십니다.
국에는 파도 안보이고 콩나물만 보이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오늘 밥상에는 아버지와 제 국이 보이고 어머니 것은 안보이더군요.
어머니는 아버지께 왜 당신 국은 없냐시며 서운해하셨는데...

아버님 왈...
"당신이 펐잖아 !"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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