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당신과 선생

2004.05.24 14:49

홍성우 조회 수:9778 추천:85

당신은 당나라사신을 높혀부르던 말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중국에서 홍천하라는 분이 고구려 왕자의 스승으로 왔을 때, 그 분을 부르던 호칭이라는 말도 있다.
그리고 보면 홍씨의 후손인 나도 당신소리를 들어도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당신'은 그 자리에 없는 웃어른을 높여 일컬을 때는 3인칭 대명사이다.
"그분은 당신의 몸조차 돌보지 않으신 채......"  혹은  "당신께서는 아무런 불평이 없으셨다." 등등...
그리고 부부간에 서로를 호칭할 때도 편안하게 일컬어진다.

그러나 '당신'이 평소 안면이 없는 상대방을 가리킬 때는 뉘앙스가 사뭇 다르다.
그것도 손동작이 섞여가면서 당신운운 할 때는 상당히 공격적인 단어가 되기도 한다.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 혹은 " 당신 지금 나한테 뭐라고 그랬어?" 등등


선생(先生)을 사전에서 찾으면 다음과 같다.

1.(남을) 가르치는 사람. 교사.
¶국어 선생.
2.《성명이나 직명 따위의 뒤에 쓰이어》 그를 높이어 일컫는 말.
¶김구 선생./의사 선생.
3.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아는 것이 많은 사람.
¶그 일에 관한 한 그는 선생이다.
4.조선 시대에, 성균관의 교무 직원.
5.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어른을 높이어 일컫는 말.
¶선생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높임말)선생님.

치과의사가 강연을 하면 남을 가르치기도 하고 의사이니만치 선생소리를 들을 만도 하다.
그리고 나는 다른 치과의사나 환자분들께는 선생소리듣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후배로 부터는
형. 형님, 선배로 부터는 야, 야임마같은 정감어린 말을 듣기를 희망한다.

댁이나 당신같은 이인칭대명사는 어쩐지 정이 뚝 떨어지는 말처럼 들린다.
다른 손가락들이 반대쪽을 향하는 줄도 모르고 손가락 한개가 나를 향할 때는 상대하기가 싫다.
특히 기대가 컸던 분으로 부터 그런 일을 당할 수록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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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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