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교합생리 강의관련

2003.08.26 10:37

이닥터 조회 수:9825 추천:33

강의제목; 교합생리

강의요지; stomatognathic system의 이해
저작활동의 이해
치아의 기능운동이해및 치주조직재조명
교합양태분류및 특성고찰
치아질환, 치주질환, 악관절질환과 교합
교합조정고찰및 방법
교합에 따른 보철물제작법
교합안정장치의 필요성과 제작법



강의요약; 교합생리와 교합조정에 대해


교합은 견치유도, 편측성 군기능교합,양측성 군기능교합으로 분류된다.

다른 교합에 비해 견치유도의 특징은 견치가 어금니들의 싸움을 막는다는데 있다.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상하 견치끼리만 접촉할 경우, 교근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주로
측두근만 활성화되며, 따라서 세게 물지 못하는 까닭에 견치는 잘 닳지 않고,
상하구치역시 접촉되지 않은 까닭에 잘 닳지 않는다.

군기능교합을 오래 지속해온 구치를 치과방사선사진으로 살펴보면, 치아의 원심부위가
심하게 닳려나가고 인접면도 닳아서 납작한 평면의 형태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군기능상태에서는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위아래 어금니끼리 서로 접촉된 까닭에
강력한 폐구근인 교근이 긴장하여 더 세게 물 수 있게 되며, 그 결과 치아의 교합면과
인접면이 닳게 되면서 교합의 변화를 초래한다.

인접면이 닳게 될 때 치아는 근심으로 기울게 되면서 동시에 치아의 원심부위가
교합면쪽으로 들리게 되며 이 들린 치질이 조기접촉으로 작용한다. 조기접촉은
근육의 비생리적인 수축인 등척성 수축을 유발하게 되고, 따라서 들린 치질을 통해
엄청난 교합력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치아의 원심부위에 해당되는 치질이 망가짐과
동시에 원심치경부위도 휘어지며 그 부위도 잘 망가지게 되고, 또한 치아의 유동이
커지면서 치주질환으로 발전되며, 이악물기나 이갈이같은 행위를 보이기도 한다.
(본인은 지금까지 이갈이환자를 교합조정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치과의사가
환자가 되어 치료받은 예도 많다.)

인접면이 닳게 될 때 치아들은 근심으로 기우는 동시에 설측으로도 기울게 된다.
교합면이 큰 대구치의 경우 원심협측교두가 가장 교합면쪽으로 많이 이동하며,
상악에서는 측방간섭, 그리고 하악에서는 교합간섭으로 주로 작용된다. 대구치를 살필 때
구치교합면이 잘 닳고 잘 찢어지고 잘 깨어지는 부위는 상하대구치모두 원심협측교두가
가장 많으며, 이 부위로 인해 치아의 유동도 커지게 되어 인접면이 또 닳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견치유도교합의 회복은 바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작업이며, 가장 생리적인 교합을
회복해주는 작업이다. 원래 견치를 포함했던 군기능교합에서는 변화된 교합상태를
교합조정을 통해 견치유도교합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견치가 늦게 일을 시작하는
교합상태에서는 보철치료로서 회복이 가능하고, 견치가 일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교정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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