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익산시 치과의사회 신년회 회장 인사내용전문.

2003.01.20 17:19

이닥터 조회 수:9829 추천:26

안녕하십니까? 익산시 치과의사회 회장직을 맡게 된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앞으로 저는 2년간 익산시 치과의사회발전과 화합을 위해 힘써 일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울러 임원님들뿐만이 아니라 회원님들께서도 아낌없는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생애 두 번째로 원고를 준비했습니다. 1980년 제가 본과 4년때 과대표가 되어서, 그때는 너무 떨리는 마음에 처음으로 원고를 준비했었지만 오늘은 익산시 치과의사회 신년회인 만치, 너무나도 중요한 자리라서 정성껏 작성했습니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서로를 믿고 또한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밤에 불청객으로부터, 그리고 혹시 모를 화재로부터, 그리고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하는 사람들 덕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의복을 만들어주는 분들 덕분에 따뜻하고 멋진 옷을 입을 수 있고, 요리를 잘하시는 분들 덕분에 식사를 즐겁게 할 수 있으며, 멋지고 편리한 집을 짓는 분들 덕택에 안락한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또한 의사분들 덕에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가 아프면 우리는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익산에서 구강과 관련되어 불편과 고통을 받는 분들은 여기 참석하신 치과의사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불편에서 벗어나서 즐거운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가 아프면 여기 계신 분들중 한분이 치료를 하실 것입니다.

치과의사는 이런 치료외에도 다른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익산에 혼자만 근무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잠시라도 쉴 수나 있겠습니까? 치료가 힘들 때 다른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까? 심지어 치료비가 다른 치과보다 싸다고 주장할 수도 없습니다.

치과의사회를 계속 외면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외면하더라도 알게 모르게 다른 치과의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며, 이런 도움은 단지 선배치과의사들뿐만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주어야할 후배치과의사들의 도움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또한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될 명제는, 지금 우리가 행하는 행위 하나하나는, 빠르면 같은 직업을 가진 지금 우리에게, 그보다 조금 늦는다면 우리 자식들 혹은 그 후손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꼭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유지라는 칭호를 듣는 분들중에는 치과의사분들도 계셨습니다. 유지란 유지자의 준말로 좋은 일에 뜻이 있는 사람이란 뜻이라고 사전에서 풀이되어 있으며, 제가 어렸을 때, 익산 어딘 가에 행사가 있을 때는 치과의사분들이 자리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저와 회원님들 모두는, 유지가 되기 위해, 그리고 사랑스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선배가 되기 위해,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들로부터 사랑받는 후배가 되기 위해, 그리고 고통에서 신음하는 환자분들로부터 성실하고 능력있는 치과의사라는 말을 듣기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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