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100번 글속의 편지주인공으로 부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2002.07.19 12:14

이닥터 조회 수:9382 추천:21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병원이야 시원하겠지만 그래도 더운것 어쩔수 없잖아요..

다름이 아니고 약간의 따지고 싶어서 연락드립니다.
홍쌤 홈에 있는 글중

"...사는 이야기"에 있는 100번째 얘기중 따질게 있어서
멜 드립니다.
홍쌤글중 이런내용이 있습니다.

"기공소에서는 밀리미터개념으로 보철물이 제작되어 오지만, 치과의사는 마이크론개념으로
보철물을 수정하고 또 수정하여 모든 기능운동을 다 만족시키는 보철물이 될 때까지
조정해야 합니다. "

이 글에다가 "구강내에서"라는 단서를 붙이는게 어떻겠습니까?

치과 기공사들 모형에서는 아니 교합기에서는 선생님들이 구강내에서 보시는 교합조정 못지 않게 현미경 봐가며 재작합니다. 오히려 구강내에서는 발견못하는 마진의 경계 전체적인 삽입로 기능교두의 접촉점[구강내에서는 접촉점등 피개부위를 확인하는 것은 교합지에 의존합니다.] 등 모형에서는 교합이 된 상태에서도 설측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공사들은 미리미터개념이라도 말하시면 전 섭합니다.
홍쌤 혹시 모형을 현미경으로 보신적 있으십니까?
안보셨다면 꼭 한번만 봐 주세요.
분명 느끼실 겁니다. 기공사들 미리미터개념 아닙니다. 적어도 모형에서는요...

기분 나쁘신건 아니죠?
저도 몇번이나 생각하다  글 드립니다.

이해하시죠?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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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답변올립니다.

저는 기분이 나쁘기는 커녕, 기공의 질적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소장님께
갈채를 보냅니다.

mm라고 표현한 것은, 1mm, 2mm 오차를 말하는게 아니라, mm라는 단위를 사용하는
소수이하숫자를 언급한 것이므로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보충설명을 드리자면,
석고모형은 100% 구강구조를 재현할 수 없고,
교합기또한 하악운동을 100% 재현할 수없을 뿐만 아니라,
저작시 발생되는 치아의 기능운동을 석고모형에서는 재현하기가 불가능한 이유로,
기공소에서 아무리 잘 제작된 보철물이라 할 지라도 치과에서 반드시 조정해야 하며,

이런 절대 필요한 개념을 치과의사는 물론 기공사분께서도 이번 기회를 빌어
필히 염두에 두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노력하시는 소장님께 다시한번 뜨거운 성원을 보내며
즐겁고 건강한 여름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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