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개 그리고 나

2002.08.23 11:30

이닥터 조회 수:9186 추천:21

누렁이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눈치껏 짖을 일이지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댔습니다.
그렇게 짖어대다가 개도 모르게 복날을 맞았습니다.

아줌마는 아저씨모르게 개를 잡았습니다.
아저씨는 먹는 개가 기르는 개인 줄 모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담배한대 피우러 뒷마당에 갔다가 그 개가 이 개인 줄 알았습니다.

아줌마는 아저씨가 뒷마당쪽으로 나가길래 내심 불안했습니다.
금방이라도 방문을 박차고 들어올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고 조용했습니다.
그래서 살콩살콩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아저씨는 개집을 한동안 쳐다보다가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한동안 보다가 다시 개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늘을 보며 담배연기를 길게 뿜었습니다.

아줌마는 아무 말없이 서서 개집과 하늘을 번갈아보는 아저씨를 보며
아저씨가 개를 얼마나 사랑했는 지를 알았습니다.
그 개는 분명히 한 사람의 사랑을 받다가 죽은 것이 확실했습니다.

누가 나를 이야기하기 전에 미소부터 떠올리기를 소망해봅니다.
훗날 누가 나를 기억할 때 시린 눈으로 하늘보기를 소망해봅니다.
한사람만이라도... 단 한사람만이라도...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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