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생의 사는 이야기

치과 미용치료 유감

2016.01.19 09:52

이닥터 조회 수:401

사람이 사람을 볼 때

그 사람 직업에 따라 관심있게 보는 부위가 다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도 치과의사인지라 아무래도 입속이 눈에 잘 들어오며

심지어 환자분 얼굴을 기억못해도 입속을 보면 생각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TV에서 항상 방영하던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서도

몇 개 기억나는 장면중에 어느 범인의 치아가 반짝이던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요즘 '응답하라 1988'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젊은 연기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이 드라마를 더욱 맛깔스럽게 해주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옥의 티랄까

연기자의 입속이 너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며 미용치료를 받은 흔적이 역력합니다.


심지어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입속에 치아가 가득찬 것같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저는  집사람이 미용치료를 해달라고 하도 졸라서

제 치과경력 35년에 처음으로 집사람만 딱 한번 해준 적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환자분들이 치아색깔나는 재료로 치아를 치료해달라고 하시더라도

앞니가 아니면 어떻게든지 설득하여 금합금치아를 권합니다.


연기자의 미용치료를 담당하시는 치과선생님들께 부탁드립니다.

혹시 연기자가 미용치료를 원하더라도 가급적 설득하여 자연치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시고


그래도 연기자가 고집할 경우

시청자분들이 연기자의 입속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도록 자연스러움을 치아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연기자는 죽어서 작품을 남기며

치과의사는 그 작품속에 증거를 남깁니다.


후대의 치과의사들이 당대의 우리를 평가할 때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우리도 작품을 입속에 남기기 위해 노력합시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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