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인전용

교합과 임상

3급부정교합과 충치

2006.01.09 18:53

홍성우 조회 수:9534

정상교합에서는 하악 1대구치의 원심협측교두가 상악대구치의 central fossa와 접촉하며,
하악구치가 근심 그리고 설측경사되려는 성향을 자연스럽게 상악구치에 전달합니다.

따라서 저작하는 동안 구치들은 tissueward movement와 함께 근심설측으로 경사지려는
성향이 나타나서 치아와 치아사이는 보다 긴밀해지고 음식물이 끼지 않게 됩니다.

아래 협측에서 본 치아의 기능운동을 도해한 그림을 소개합니다.
각 치아에서 근심은 치은쪽 그리고 원심은 교합평면쪽으로 화살표가 향해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하악구치가 보다 근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작시 아래와 같은 치아의 기능운동이 일어나지 못하며,
구치 교합면 어느 부위에 심한 교합력이 가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교합면을 살펴보면 하악 1대구치의 근심쪽에 우식이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치아의 기능운동이 잘 일어나지 못한 까닭에 이 부위가 대합하는 2소구치와 싸웠습니다.




검정색 교합지를 이용하여 중심교합상태를 검사한 결과,
조기접촉되는 부위가 검정색으로 표시되었습니다.




빨강색 교합지를 이용하여 측방운동시의 상태를 검사한 결과,
측방간섭을 보이는 부위가 빨강색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원래 조기접촉과 간섭으로 인해 치아의 근심부위가 썩었을까요?

이런 생각은 어떻습니까?
즉, 원래 잘못된 교합으로 인해 교합력이 집중된 치아의 근심부위가 망가지기 시작했으여,

망가진 부위로 인해 치아가 점차 근심설측으로 쉽게 기울 수 있게 되면서 조기접촉부위와
교합간섭부위가 나타났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시나요?

그래서 환자분은 망가진 곳은 눈치채지 못하고 이런 조기접촉 그리고 간섭으로 인해
비로소 나타나는 증상을 개선하러 오셨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오신 이 환자분과 그 보호자분은 치아가 망가진 줄을 전혀 모르고 계셨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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