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9 16:43
2011.09.09 17:20
2011.09.09 17:46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교합조정할때 어디가 조기 접촉 부위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bull's eye라고 불리는 것처럼 도너츠 모양으로 찍히는 점을 조기 접촉점이라고 생각해서 제거하는 경우도 있기는 있는데 문제는 이렇게 도너츠 모양으로 찍히는 점들이 없는 경우에 환자분은 계속 높다고 그러실때는 어디가 조기접촉하는 부위인지 알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자연치 교합조정은 엄두도 못내고 보철물 교합조정시 어디가 조기접촉점인지 제대로 알지를 못하니 여기 저기 포인트로 조정을 해보지만 원칙없이 여기 저기 조정을 하다보니 교합조정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조정하지 않아도 될 점들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고 조정해야 할 부위를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구요. 조정할 부위만 조정을 하면 수월하게 금방 끝날터인데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디스탈 부위가 제일 먼저 조정되어야 할 조기접촉점일 경우가 많다고 하셨는데 보철물 교합조정시에도 적용되는 말인가요?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교합조정 사진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근심변연 부위에 찍힌 점도 조기접촉점이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고 디스탈 부위에 찍힌 점인데도 불구하고 조기접촉점이 아니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고 좀 헷갈리는게 사실입니다.
조기접촉점인지 아닌지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방법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