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Cl II cavity를 resin으로 회복할 때...

2004.02.18 16:38

홍성우 조회 수:4962 추천:21

치아의 인접면을 치과재료로 회복할 때는, 원래 치아형태는 물론이고 크기도 정확히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 사용되는 단위는 천분의 일 밀리미터인 마이크론입니다.

구치에 인접면을 포함한 와동을 형성하고 치과재료로 채웠을 때, 원래 치아형태와 가까워야하는 것은
물론 인접치아와의 긴밀한 정도를 회복하는 동시에 기능운동시 보다 tight한 인접관계를 회복해야하며,

이런 인접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미 형성된 재료를 와동에 수차례 적합시켜가면서 조정해야하며,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원하는 형태의 인접면을 제대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본을 떠서 제작하는 보철물, 즉 인레이가 아닌 직접 재료를 와동에 충전하는 방식은
위와 같은 인접면관계를 재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치아를 치과의사 임의대로 이개시킨 나머지 치료후에 음식물이 더 잘 낄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멀쩡한 인접치아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아래 레진을 이용하여 직접 와동에 충전한 치아사진을 소개합니다.
충전된 치아의 인접면이 상당히 볼록 튀어나왔으며 인접한 자연치는 오히려 오목합니다.





치은이 부어 있으며 설측에는 잔류된 음식물찌꺼기가 관찰됩니다.
이런 상태로 오래 진행되면 치료된 치아의 재료가 잘 탈락되거나 이차충치가 쉽게 생기며,
인접한 자연치도 망가지고 치주상태역시 더욱 병적으로 치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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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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