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군기능교합... 재고해보아야할 교합입니다.

2004.03.08 11:49

홍성우 조회 수:4763 추천:18

치아가 좋다고 은근히 자랑하는 후배가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치아도 가지런하고 식사시간도 남들보다 빨랐습니다.

그러던 이 친구가 약 6개월전에 신경치료를 해야할 정도로 치아가 아프다며 찾아왔습니다.
교합을 검사했더니 하악구치들이 상악구치들과 열심히 내측방 외측방간섭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교합상태를 살펴보면 더욱 가관입니다.
측방운동시 마치 틀니처럼 full balanced occlusion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해당치아를 중심으로 교합조정을 했더니,
언제 아팠냐는 듯이 그날부터 지금까지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교합조정을 시행한 지 약 6개월이 지나면서 또다시 음식물 저작이 힘들어졌다고 하며,
전엔 삼겹살속의 오돌뼈도 잘 씹었는데 지금은 저작이 상당히 불편하다고 합니다.

교합조정을 또다시 시행하고 나서 다음날 증상을 물으니 다시 좋아졌다고는 합니다만 비록 교합조정을
통해 당장은 문제가 해결되었을 지라도 앞으로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하며,

따라서 교합조정후에 질긴 음식, 특히 껌은 절대로 씹지 못하게 해야함과 동시에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교합상태를 점검해야만 한다고 일러두었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익산에서 개업중인 후배치과의사이며,
혹시 증상이나 경과에 대해 궁금하시면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 Tel; 063-84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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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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