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0 05:45
안녕하십니까?? 2804에 절단교합에 관한 글을읽고 글을남깁니다.
저는 절단교합에 견치역활도 안됩니다
치간사이가 점점 벌어지는것 같습니다. 공간도 이미 이수씨개가 들어갈정도고요..
치경부위에? abfraction있어서 레진으로 몇군데 떼우기도 했습니다.
교합치료를 들어가야 하는지 한다면 기간은 어느정도 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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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절단교합상태에서는 중심교합상태에서 상하절치들이 서로 접촉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하악이 전방이나 측방운동중에 상하구치접촉은 물론 견치나 절치들이 군기능에 동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절단교합을 보이는 치아들의 절단면은 여전히 센 교합력의 작용으로 쉽게 닳게 될 뿐만 아니라
절단면이 패이기도 하고 균열이 가기도 하며, 상절치의 경우 입술쪽으로 밀려나가기도 합니다.
또한 상절치가 하절치를 피개하지 못한 이유로 하악이 전방운동중에 수평운동성향이 두드러지며,
따라서 관절융기가 아래로 많이 팽융되어있지 못하거나 과두돌기가 심하게 닳아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교합조정 그리고 보철치료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며,
교합안정장치를 이용하여 하악의 바람직한 운동을 유도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상교합상태에서는 위앞니가 아래앞니를 평균 2 mm 정도 피개하고 있으며,
턱이 앞으로나 옆으로 움직일 때 이 치아들로 인해 하악은 수평운동을 하지 못하고 아래로 움직이며,
따라서 양측 위아래 어금니들은 닿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아래턱이 오른쪽으로 움직일 때 왼편과두돌기는 관절융기를 걸친 채로 앞쪽 안쪽 아래쪽으로 움직이는데,
이런 움직임으로 보일 때의 각도는 오른쪽 상악견치설면의 경사도와 동일합니다.
교합안정장치에 원하는 교합정보를 부여하고 난 다음, 장치를 사용하는 중에 장치에 부여된 정보를 환자분이
수용한 것이 확인되면, 장치의 정보를 토대로 보철치료나 교정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장치는 계속 일정한 기간을 두고 계속 수정되고 보완되는데, 장치가 잘 닳지 않게 되면 장치의 정보가
환자분께 수용되었다고 간주하고 후처치를 계획합니다.
보통 장치는 6 개월에서 3 년정도 착용하며, 착용중에 교합조정만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생깁니다.
하시고픈 이야기나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