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과 임상

crown으로 회복된 1소구치가 결국 발거되었습니다.





발거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치아의 유동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왜 유동이 심해졌을까요?
교합상태가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 교합상태가 좋지 못했을까요?
처음부터 교합관계가 좋지 않았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점차 나빠졌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나빴다면 교합면형태가 좋지 못했다는 말이지만 점차 나빠졌다면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그 앞치아와의 인접관계가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비록 교합상태가 양호하다할 지라도 점차 사용중에 인공치의 거친 인접면이 그 앞의
자연치아를 닳게 만들고, 소구치가 근심으로 이동하면서 후방구치들이 모두 이동하게 되며,

정작 문제는 인공치에 있지만 인공치로 인해 영향을 받은 후방구치들이 인공치보다 빨리 망가지고,
또한 그런 치아들이 충분히 망가질 때까지 인공치는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지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치아들이 치료되거나 아니면 상실되어 더이상 교합적인 문제를 야기하지 않게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인공치가 문제를 나타냅니다.

지금까지 margin이 나빠서 그랬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margin도 중요하지만 교합관계나 인접관계의 중요성은 그야말로 중요합니다.

margin을 잘못 맞추면 해당치아만 문제가 나타나는데 예전 모리슨크라운시대를 돌이켜보면
크게 문제될 것도 없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contact을 잘못 맞추면 인공치 그리고 인접치아가 망가집니다.
그리고 얼마 후 교합되는 치아들이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교합면을 잘못 맞추면 인공치 그리고 대합하는 치아가 망가지며,
동시에 인공치의 인접치 그리고 대합하는 치아의 인접치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잊지 맙시다 !!!

회복된 치아를 치실로 검사할 때 치실은 절대 끊어져서도 안되고 통과하지 못해서도 안됩니다.
또한 치아사이에 치실을 넣고, 양쪽 어금니끼리 문 채로 치실을 당겼을 때는 잘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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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안녕하십니까? 치과의사 홍성우입니다.
오늘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같은 첨단 시술이 행해지고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50년 전만해도 병원은 사람이 살아나가는 곳이 아니라 죽어나가는 곳으로 인식되던 시기였으며 의학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그러던 중 레이벤후크에 의해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세균의 정체가 드러났고, 파스퇴르와 코흐 같은 과학자의 노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질환인 충치 그리고 풍치 역시 교합과 관련지어 발생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교합을 이해함으로써 이런 질환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 이런 재미난(?) 치과이야기들을 치과의사가 아닌 분들이 쉽게 이해하시고, 아울러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 치료를 위한 눈과 귀가 되어드리기를 희망하면서 두 권의 책을 2012 년, 2014 년에 출간했으며, 2023 년 11 월에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1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
Vol 2


홍성우의 임상가를
위한 교합학-개정판


잘 닦는데 왜 썩어요?

왜 혼자만 치아가 잘 썩을까요? 치료받은 치아가 또 썩는다면 정말 안닦아서 그럴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치과의사들도 충치가 있답니다.
남들은 찬물을 잘 마시는데 왜 혼자만 치아가 시릴까요? 그리고 신경치료를 해서 아예 시린 통증을 못느끼게 하는 치료가 정말 좋은 치료일까요?
왜 음식물이 혼자만 잘 낄까요? 치과에서는 인공치를 하라거나 두 개를 붙혀서 아예 끼지 않도록 하라는데 그게 맞는 치료일까요?
치과에서 교정을 하라면서 치아들을 뽑으라는데 정말 뽑지 않고서는 교정치료가 불가능할까요?
매스컴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인들은 많은 의료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를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 알기 쉬운 치과상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과상식을 소개드리며, 좋은 치료 그리고 꼭 합당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잘 닦는데 왜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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